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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쇼핑몰·호텔 등 일부 운영 재개…성난 민심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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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악화에 통제 완화…고위험 지역만 봉쇄
쑨춘란, '최적화 방역' 차질 없는 추진 당부

中, 쇼핑몰·호텔 등 일부 운영 재개…성난 민심 달래기 코로나19 봉쇄로 대문 사이에 두고 대화하는 中상하이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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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광저우와 충칭 등 중국의 대도시들이 방역 봉쇄 완화에 나섰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광저우 하이주구·텐허구·판위구 등 여러 곳에서 실시됐던 코로나19 임시통제가 해제됐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건물만 고위험 지역으로 봉쇄해 통제 구역을 최소화하고, 조건에 부합하는 저위험 지역은 봉쇄를 해제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격리 대상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를 정밀하게 분류하고, 구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광저우 도심 도로 곳곳에 설치됐던 방역 가림막도 대부분 철거돼 차량 운행이 정상화됐다. 광저우 방역 당국은 "고위험 지역에 대해서만 과학적이고 정밀한 방역과 PCR 검사를 하고,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충칭도 도심 지역에 대해 서취(구 아래 행정단위)와 아파트 단지 등 소규모 구역을 기준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곳의 인구 이동을 허용하는 등 봉쇄를 완화한다. 밀접 접촉자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불필요한 사람들이 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고, 조건이 되면 시설 격리 대신 자가 격리를 허용하기로 했다.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도 봉쇄했던 6개 구 관리를 실정에 맞게 차별하고 생산활동을 재개한다. 저위험 지역은 쇼핑몰·슈퍼마켓·호텔 등 상업시설 운영을 재개하고, 일주일 내에 식당 내 식사와 실내 공공시설 운영도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봉쇄식 방역에 나섰던 랴오닝성 선양도 식당 내 식사를 허용했다.


이달 들어 중국에서 가장 많은 하루 8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광저우와 충칭이 봉쇄 완화에 나선 배경은 봉쇄 장기화에 반발한 시위가 잇따르는 등 민심 악화 조짐을 보이는 데 따른 대응이란 해석이 나온다. 광저우 하이주구에서는 지난달 23일 봉쇄 주민들이 통제를 뚫고 대거 탈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봉쇄에 반발한 시위대가 진압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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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발생 지역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방역 최적화 20개 조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방역을 담당하는 쑨춘란 부총리는 전날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좌담회에서 "감염자 판정·검사·치료·격리 등 방역 조처를 부단히 개선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면서 경제 안정을 꾀해야 한다"며 "방역 최적화 20개 조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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