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말통에 휘발유 받아야 할 판"…품절 주유소만 20여곳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화물연대 파업 8일째…휘발유 재고 8일분

"말통에 휘발유 받아야 할 판"…품절 주유소만 20여곳 지난달 30일 경부 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안내문이 주유소 주유기에 붙어 있다. / 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 이어지면서 수도권 일부 주유소의 유류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시민들은 인터넷 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휘발유가 품절된 주유소 정보를 공유하며 불안감을 표했다. 정부는 파업으로 인한 물류 혼란이 민간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조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휘발유, 경유 등 주요 제품이 품절된 주요소는 총 26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곳, 경기 6곳, 인천 4곳, 충남 3곳 등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 전국 주유소 재고는 휘발유 8일분, 경유는 10일분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파업이 앞으로 10일 이상 장기화하면 전국 주유소의 기름이 동나는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셈이다.


산업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민간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4시께 '오피넷'을 통해 유류 품절 주유소 현황 정보를 안내하고, 재고가 없는 주요소는 포털 지도, 티맵 등 지도 서비스에 표시되지 않도록 조처하기로 했다. 또 정유공장, 저유소 등 주요 거점별 입·출하 현황을 모니터링해 수송 차질이 우려될 경우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활용한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말통에 휘발유 받아야 할 판"…품절 주유소만 20여곳 온라인 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휘발유 품절을 우려하는 글이 올라왔다. / 사진=네이버 카페 캡처

수도권을 중심으로 휘발유 품절 주유소가 속속 나타나면서 인터넷카페, SNS 등에는 주유소 유류 재고 정보 공유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인터넷 카페에 남긴 글에서 "아침에 주유소에 가보니 일반 휘발유가 다 떨어져 고급 휘발유를 채우고 있었다"며 "이러다가 고급 휘발유까지 떨어지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푸념했다.


AD

기름이 동나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두라는 조언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휘발유가 품절되면 다음은 경유 차례일 것"이라며 "파업이 오래 갈 것 같은데 다들 미리 가득 채워두시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도 불안해서 18ℓ말통에 기름 받아놨다", "개인 사업하는 사람들은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등 분통을 터뜨리는 이들도 나왔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