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대학생들과 토론 마라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64명의 대학생, 대학원생들과 토론을 펼쳤다.

28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KB손해보험 수원 인재니움에서 토론 마라톤 'KB솔버톤'이 개최됐다.

윤 회장은 한국금융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 창출방안, KB경영현안 등에 대해 150분간 열띤 토론을 펼쳤다.

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토론과 경청, 집단지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박3일간의 KB 솔버톤 본선 일정이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순서로 진행된 질의 응답 시간에서는 ‘KB를 경영하라’라는 대회 슬로건에 걸맞게 현직 KB금융 최고경영자(CEO)와 가상의 대학생 CEO들간에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최근 금융시장의 이슈와 글로벌 트렌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플랫폼 전략,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후금융 및 탄소중립 등 다양한 주제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인도네시아 특별팀은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를 소개하며 한류와 금융의 연계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도시락 오찬에서도 윤 회장은 대학생 참가자들과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윤 회장은 참가자들이 궁금해하는 KB금융의 현안에 대해 열성적으로 답변하는 한편 스트레스 관리법, 슬럼프 극복법 등의 조언도 건넸다.

한편 24일에서 26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 KB솔버톤 본선은 디지털, ESG, 글로벌, 신성장 4가지 주제에 대해 팀별 발표와 토론 등의 경쟁이 펼쳐졌다. 혜자(성균관대), 리바리(한양대), 투모로우(홍익대), 파이클(서울대), KBJG(한국외국어대), 황금나침반(전북대), 성대한 KB(성균관대), White Hat(고려대)등이 8강에 진출했다.

KB솔버톤 8강은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결승은 다음달 1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