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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수 바뀌니 행정도 ‘군민 먼저’로 확 바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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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폐지 ‘발 묶인 주민’ 위해 즉각 임시버스 투입

군민들 “‘선조치 후보고’의 선제적 행정 귀감” 호평

합천군수 바뀌니 행정도 ‘군민 먼저’로 확 바뀌다 경남 합천군이 버스의 운행중단에 불편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즉각 임시 버스를 제공해 칭찬을 받고 있다. /김욱 기자 assa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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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경남 합천군이 예고 없는 버스 운행 중단에 발이 묶인 지역민을 위해 무료 버스를 투입했다.


군에 따르면 하루 두 차례 대양면∼삼가∼진주 운행하던 버스 노선이 11월 초부터 사전 고지 없이 운행을 멈췄다.


적자 때문이라고는 하나 지역민의 발이 됐던 버스가 갑자기 오지 않자 해당 노선을 이용해 병원을 오가던 어르신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소식을 들은 군은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을 총동원해 버스를 무료로 배치했다.


고향이 합천 삼가로 수년 전 환향한 58세 문윤철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조치 후 보고의 선제적 대응 행정을 합천군이 보여줬다”고 합천군 행정을 극찬하는 글을 올렸다.


문 씨는 “일전에 합천 삼가 지역의 버스노선이 없어져 병약한 어르신들이 진주 소재 병원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등 주민 불편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이곳 출신 신경자 군의원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고 합천군에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며 “군이 임시버스를 즉각 배치해 노선폐지 10여일 만인 지난 16일부터 전과 같이 하루 2회 운행을 하고 있다”고 했다.


문 씨는 “행정의 ‘선조치 후보고’ 이것이 행정의 모습으로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주신 이규수 국장과 관계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합천의 지속적인 성장은 군민과 함께라며 가능할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이규수 국장은 “경제교통과장을 위시한 모든 관계자들의 덕분으로 주민 불편이 조속히 해소되어 기쁘다”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문동구 경제교통과장은 “버스업체의 사전예고 없는 운행중단에 황당했다. 군수님도 보고받고 즉각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assa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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