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태풍이나 지진 같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방송분야 재난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MBC 및 마포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중단된 지 3년 만에 실시한 훈련이다.
이번 현장훈련은 태풍으로 인해 MBC 건물에 대규모 침수 및 정전이 발생하고,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는 중에 화재가 일어나 전국 규모의 방송중단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을 가정해 방송재난 발생 시 신속한 방송기능 복구와 화재 대피훈련을 중점으로 실시됐다. 또한 방송시설 복구가 자체적으로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인근에 있는 YTN 등 타 방송사의 중계차를 이용한 비상 송출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방송사 간 공동대응 체계도 점검했다. 특히 국민체험단이 실제 훈련과정과 평가에 참여해 일반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재난대응 훈련을 목표로 이뤄졌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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