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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테마파크, 월동준비 한창…수국 볏짚 옷 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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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테마파크, 월동준비 한창…수국 볏짚 옷 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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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전북 임실치즈테마파크가 월동 준비에 한창이다.


군은 수국들이 추운 겨울에 동해를 입어 꽃이 잘 피지 않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수국에 볏짚 옷을 입혀주는 방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물꽃바람의 정원과 지정환홀 앞에 심은 1200주 수국은 엔드리스 썸머 품종으로 강한 색감과 풍성한 꽃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군은 생육기간중 많은 물이 필요한 수국이기 때문에 스프링쿨러와 점적테이프를 설치, 자동관수시스템으로 편리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 수국 주변에 메리골드, 맨드라미 등 초화류를 심어 경관을 조화롭게 했다.


하지만 테마파크에 심어진 수국은 쌍떡잎식물 범의귀과에 속하는 ‘엔드리스 썸머’품종으로 노지 월동이 강하고 영하권에서 잘 견디는데도 임실의 혹독한 추위에 금년에는 개화가 잘 안돼 아쉬움이 많았다.


수국 개화는 2년생의 묵은 가지의 꽃눈이 이듬해 꽃을 피우게 되는데 엔드리스 썸머 품종은 묵은 가지와 새 가지 모두에서 꽃이 피는 품종 중의 하나다.


그런데 겨울철 꽃눈이 동해를 받게 되면 이듬해 가지와 잎을 만드는 과정에서 저온을 극복하지 못하고 꽃을 피울 수 없게 된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대한민국 대표 치즈인 임실치즈의 맛과 멋이 깃든 체험교육의 장으로, 드넓은 초지, 유럽풍의 아름다운 경관을 무대로 한 임실의 대표 관광지이다.


지난 2004년부터 8년간의 사업 기간을 거쳐 15만㎡의 드넓은 초지 위에 조성됐다.


치즈체험관, 서바이벌게임장, 역사홍보관, 치즈레스토랑 등 체험하며 맛보고 배우는 오감만족 시설들로 이뤄져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철저한 월동 준비로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수국이 만개하는 내년 여름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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