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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 두 가지 백신 한번에 맞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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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 우려 커져 … 위중증화 예방에 효과적
같은 날, 같은 팔에 두 가지 백신 모두 맞아도 무방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 두 가지 백신 한번에 맞아도 될까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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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독감(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동시에 늘면서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6만2273명) 대비 199명 늘어난 6만2472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2598만165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만명대를 넘어섰다. 수요일 기준으로 8주 만에 최대치다.


독감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000명당 9.3명으로 직전 주 대비 22.4%(1.7명)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년과 달리 올해는 독감이 코로나19만큼 대유행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7일부터 18∼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모더나와 화이자의 BA.1 기반 2가 백신(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이 시작됐다. 지난 9월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에 맞아도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접종은 위중증화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은 동시에 접종할 수 있으며 한쪽 팔에 둘 다 맞아도 된다. 부작용이 우려되면 양쪽 팔에 따로 접종해도 된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외 권고 기준과 해외와 국내의 이상 반응 모니터링 결과 동시 접종에 대한 위험성은 없다"며 "같은 날 양팔에 각각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가능 연령은 다르다. 코로나19 백신은 만 5세 이상 어린이부터 접종할 수 있다. 소아의 안전성을 고려해 유효성분 용량이 성인용 백신의 3분의 1수준으로 투여된다. 현재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18세 이상 성인들 대상으로 동절기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독감 백신은 생후 6개월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생애 처음 접종하는 아이는 1차 접종을 완료한 이후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해마다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를 예측한다. 이를 바탕으로 백신이 개발되기 때문에 그 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백신으로 높은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독감 백신은 접종 예방 효과가 최대 90%가량이다.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생성되는 데는 약 2주 걸린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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