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합천군은 지난 8일 합천읍 계림 육묘장에서 2022년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 곡에 대한 첫 수매를 시작하고 초매식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초매식에는 김윤철 군수,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 장진영 경남도의원, 이한신·박안나·김문숙 군의원, 이재호 농관원 합천사무소장, 강문규 농협은행 합천군지부장, 최정규 합천농협장, 장문철 합천 유통대표, 김도섭 전국이 통장연합회 합천군지회장 등이 참석해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군은 오는 12월 9일까지 올해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 곡에 대한 수매가 관내 정부양곡창고 153개소에서 한 달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건조며 매입량은 1만6702t인데 이 중 공공비축미곡은 1만438t, 시장격리 곡 6263t이며, 지난 4일까지 진행된 산물벼 535t을 포함해 총 1만7237t으로 이는 경남 시군 중 가장 많은 양이다.
매입품종은 새일지와 해답 벼이며,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2022년 10월∼12월 수확기 전국 평균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해 결정된다.
매입대금은 농가의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으로 40㎏ 1포당 3만원이 지급되며 최종 매입가격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차액을 지급받게 된다.
이날 진행된 초매식과 함께 매년 감소하고 있는 우리 쌀 소비량을 확대하기 위한 합천농협과 합천군 주관의 ‘우리 쌀 소비 촉진’ 행사가 개최됐다.
김 군수는 “올해 모내기 철 가뭄과 쌀값 하락 등 많은 어려움 속에도 영농에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농업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매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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