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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거품vs혁신]③금융범죄에 악용…보이스피싱 2배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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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은 줄어드는데
인뱅3사 보이스피싱 피해액·건수 매년 증가
간편함 좋았지만 '혁신'의 함정

[인뱅, 거품vs혁신]③금융범죄에 악용…보이스피싱 2배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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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민우 기자] #온라인상에서 중고 거래 시에는 카카오뱅크 계좌 이용자는 일단 의심해보라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공교롭게도 사기에 이용되는 건수가 타은행에 비해 많은 데다가,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성상 경찰 신고시 은행개설 지역을 추정하기가 어려워 추적도 쉽지 않아서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카뱅 통장 협박'이라는 신종 보이스피싱 사건에서 다소 미흡한 대응으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통장 협박은 유출된 계좌번호로 돈을 보낸 뒤 보이스피싱 계좌라고 신고해 계좌를 묶어버리고, '돈을 주면 신고를 취소해주겠다'며 피해자에게 돈을 갈취하는 신종 수법이다. 카뱅측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식의 답변을 반복해 피해자들의 분통을 샀다.


'혁신'의 함정…금융사기 사각지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날로 진화하며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시중은행에 비해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관련 피해액과 사례가 시중은행들은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인뱅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때 인뱅들의 시중은행에 비해 손쉬운 계좌개설, 대출 등이 '혁신'으로 평가됐지만 수년이 흐른 지금 오히려 금융범죄 등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뱅 3사의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말 기준 128억8000만원 수준으로 2019년(65억원) 대비 약 2배로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 기준으로 77억원에 달해 지난해 피해액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피해 건수 역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인뱅3사의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019년(871건), 2020년(1277건), 2021년(2756)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에도 상반기 기준으로만 이미 2353건에 달했다.


인뱅 3사의 보이스피싱 사기이용계좌수 역시 지난해 말 7083개으로 매년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0년(3128개) 대비 126% 증가했고, 2019년(2475개)대비 186% 늘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 기준으로만 5961개에 달해 이미 2020년 한 해 사기이용계좌 건수를 넘어섰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가 3270개로 가장 많았고, 케이뱅크(1836개), 토스뱅크(855개) 순이었다.



[인뱅, 거품vs혁신]③금융범죄에 악용…보이스피싱 2배로 '급증'

카뱅, 보이스피싱 피해액 시중은행보다 커져

매년 피해가 늘고 있는 인뱅 3사와 달리 시중은행들은 보이스피싱 피해액과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의 피해액은 2019년 3534억원에서 2021년 605억원으로 83% 감소했고, 피해건수도 3만8798건에서 1만1299건으로 71%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우리은행(66억원), KB국민은행(56억원), 신한은행(55억원), 하나은행(30억원) 순이었다. 인뱅 3사의 경우 카카오뱅크(42억원), 토스뱅크(18억원), 케이뱅크(17억원)순이었다. 카카오뱅크의 피해액과 건수가 훨씬 덩치가 큰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피해 건수 역시 카카오뱅크가 1483건으로 KB국민(1443건)·신한(1383건)·하나(1233건)보다 많았다.


전문가들은 인뱅3사가 오프라인 중심으로 거래하는 시중은행들에 비해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시중은행의 경우 공인인증서 위주로 거래를 많이 하다 보니까 불편해도 보안에 뚫리기 어려운 시스템"이라며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편리한 인뱅들로 이동했지만 오히려 (보이스피싱 피해 증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뱅, 거품vs혁신]③금융범죄에 악용…보이스피싱 2배로 '급증'

인뱅3사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고도화"

다만 이와 관련 인뱅 3사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모형과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사기집단이 피해자의 자금을 대포통장으로 탈취하기 어려워지면서 중고거래 등을 통해 피해금을 물건으로 탈취하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는 20·30대 비중이 높다보니 해당 연령대가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뱅크 계좌의 등록 비중 또한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FDS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측은 올해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 중이며, 지속적으로 성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역시 비슷한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경찰청과 더치트 서비스를 탑재한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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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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