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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끌려가던 선박 구출 도움 … 창원해경, 거제 삼성중공업 관계자에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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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끌려가던 선박 구출 도움 … 창원해경, 거제 삼성중공업 관계자에 ‘감사장’ 수여 거제 삼성중공업 김창식 기선(왼쪽부터), 배현근 상무, 류용환 창원해양경찰서장, 거제 삼성중공업 송윤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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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지난 9월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남지역에 상륙한 당시, 거제시 고현만에 피항 온 선박이 폭풍 속에 갇혔다.


태풍이 몰고 온 강풍에 이리저리 흔들리던 988톤 부선엔 주묘(走錨)라 불리는 ‘닻끌림’이 발생했다.


배를 한 곳에 머물게 하는 무거운 닻이 최대풍속 초속 30미터의 바람과 어지러운 조류에 맥을 못 추고 끌려다니고 있었다.


선박이 안전한 곳에서 벗어나 위험지대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악천후로 경비함정조차 긴급출동과 대응이 쉽지 않았다.


창원해양경찰서는 거제 삼성중공업에 예인선 지원을 요청했다.


거제 삼성중공업의 예인선 한 척과 함께 현장에 달려간 창원해경은 해당 선박을 안전해역으로 신속히 옮기고 승선원 1명도 구출해 냈다.


닻끌림은 이후 두 번 더 발생했다. 그때마다 삼성중공업은 자체 보유 중인 관제장비와 카메라를 통해 창원해경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했고, 제14호 태풍 난마돌 내습 때도 힘을 보탰다.


지난 2일 창원해경은 태풍 상황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거제 삼성중공업 배현근 상무 등 관계자 3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류용환 서장은 “올해 남해권에 직·간접 영향을 미친 두 태풍 위기 속에 시민 안전을 지키고자 함께 힘써주어 감사하다”라며 “진해·고현만은 최대 200여척이 피항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태풍 피항지인 만큼 더욱 촘촘한 해양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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