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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3막 기업]4060세대 위한 웹소설 플랫폼 '디엘피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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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위한 웹소설 플랫폼 '텍스트소다'
"불편함 느끼지 않도록 큰 글씨 지원"
"중장년층 웹소설 이용률 향후 더욱 늘어날 것"

[인생3막 기업]4060세대 위한 웹소설 플랫폼 '디엘피스튜디오' 서현철 디엘피스튜디오 대표./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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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서울 중구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모여있다. 시트콤 전문 제작사부터 온라인 음악 교육 플랫폼, 게임 개발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건물 13층에 자리 잡은 '디엘피스튜디오' 역시 지난해 3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4060세대를 위한 웹소설 플랫폼 '텍스트소다'를 운영하고 있다. 15평 남짓한 사무실은 화이트톤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고, 곳곳에는 직원들의 손때 묻은 물건들이 놓여 있었다. 재택근무에 들어간 직원들 대신 초롱한 눈빛의 대표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디엘피스튜디오는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서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던 서현철 대표(45)를 주축으로 레진코믹스 창립 멤버들이 모여 만든 회사다. 서 대표는 2013년 레진코믹스가 설립될 당시부터 지난해까지 약 8년간 몸을 담았다. 레진코믹스는 국내 웹툰 유료화 시장을 개척해 주목받은 플랫폼이다. 웹툰 시장에 오랜 기간 몸담았던 그가 웹소설 시장에 발을 디디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웹툰 시장에서 8년 정도 일하면서 이제껏 없었던 국내 웹툰 유료화 시장을 개척했다는 자부심이 있었다"며 "그러나 오랜 기간 웹툰 관련 일을 하면서 이제는 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어 웹툰이 아닌 웹소설 시장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디엘피스튜디오는 텍스트소다와 판타지·무협 위주의 웹소설 플랫폼 '판무림'을 함께 운영 중이다. 그는 창업 초기 판무림을 먼저 인수해 운영하면서 중장년층을 위한 콘텐츠 플랫폼이 부재하다는 점을 체감했다. 서 대표는 "판무림 이용자들의 연령대를 분석해보니 50대 이상 사용자들이 많았다"며 "또 판무림을 통해 4060세대가 웹소설을 읽는 패턴 등을 분석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텍스트소다 플랫폼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텍스트소다 또한 판무림과 마찬가지로 무협과 판타지 작품을 주로 제공하고 있다. 차별점이 있다면 텍스트소다는 4060세대를 타깃층으로 잡았다는 점이다. 또 웹소설 한 편당 100원을 주고 사 읽어야 하는 타 플랫폼과는 달리 월 9900원에 완결작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200여개의 웹소설 콘텐츠가 등록돼 있으며, 매달 40여개의 작품을 추가하고 있다. 서 대표는 "4060세대는 연재작보다는 완결작을 선호한다"며 "아무래도 최신 작품을 매주 기다려서 읽기보다는 시간이 흘렀더라도 한 번에 다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찾는 것 같다"고 했다.


[인생3막 기업]4060세대 위한 웹소설 플랫폼 '디엘피스튜디오' 서현철 디엘피스튜디오 대표./윤동주 기자 doso7@

텍스트소다는 중장년층이 콘텐츠에 좀 더 수월히 접근할 수 있도록 큰 글씨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이용자는 테마, 글꼴, 글자 크기, 줄 간격 등을 본인의 기호에 맞춰 설정할 수 있다. 서 대표는 "시니어 세대가 우리 플랫폼을 낯설어하지 않게끔 구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지 시니어 세대를 위해 큰 글씨를 지원해주는 것에서 나아가 시니어 세대를 위한 디자인은 어떤 디자인일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텍스트소다가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그의 직원들을 꼽았다. 8명의 직원 중 5명이 40대이기에 중장년층에 대한 이해가 높고, 또 직원들 대다수가 서 대표와 레진코믹스에서 함께 근무한 사이라 콘텐츠 플랫폼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대표는 "직원 절반 이상이 40대이기에 중장년층의 니즈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저희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중장년층을 위한 콘텐츠 플랫폼의 답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 대표는 웹소설 시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요즘 웹소설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고, 성장률로만 따지면 웹툰 시장 못지않게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향후 웹소설 독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중 중장년 세대의 이용률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웹소설 매체를 창업한 이유는.


▲ 코로나19 사태로 다니던 회사가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당시만 해도 회사로 출퇴근했기에 은퇴하신 아버지께서 낮 동안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알지 못했다. 집에서 지켜본 결과, 아버지가 유튜브 다음으로 즐겨보시는 게 무협지였다. 컴퓨터를 통해 무협지를 읽으시는 모습을 보고, 어린 시절 만화방에서 콘텐츠를 보던 4060세대가 세월이 흘러 온라인을 통해 자신들이 즐겁게 봤던 콘텐츠를 다시금 찾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에 중장년층을 위한 웹소설 플랫폼을 만들게 됐고, 아버지께서도 우리 플랫폼에 만족하신다.


- 웹소설 시장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주로 마케팅하는 경우가 많다. 중장년층을 위한 웹소설 플랫폼은 생소하다.


▲ 웹소설이나 웹툰 등 요즘 떠오르고 있는 콘텐츠 대부분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만드는 느낌이 강하다. 그런데 4060세대도 이러한 콘텐츠를 많이 본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휴대폰을 통해 글을 읽는 4060세대를 많이 볼 수 있지 않은가.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대의 웹소설 이용률이 낮지 않다. 또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요즘 4060세대 중 모바일을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웹소설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4060세대의 성장은 더욱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


- 시니어 세대가 웹소설 플랫폼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까.


▲ 텍스트소다 플랫폼을 만들기 전 판무림이라는 웹소설 플랫폼을 인수해 운영해왔다. 판무림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의 이용자가 많았고 그 이용자들이 모바일보다 PC를 통해 웹소설을 읽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PC로 플랫폼에 접속하는 비중이 40% 정도였다. 보통 휴대폰으로 웹소설을 읽어 관련 서비스도 모바일에 맞춰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작은 화면에 불편함을 느껴 PC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많다는 점을 깨닫고, 우리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닌 웹 브라우저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있다면 무엇일까.


▲ 우리는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니어 세대의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씨를 지원하거나 썸네일(대표 이미지)을 크게 제작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썸네일을 클릭하면 웹툰에 대한 정보가 나오기보다는 바로 작품 1화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니어 세대가 어려워할 만한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 시니어 세대를 위해 향후 도입하고 싶은 서비스가 있다면.


▲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오는 등 시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문자음성변환(TTS·Text To Speech)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다. 아직 TTS 기술은 텍스트를 기계적으로 읽어주는 수준이다. 음성에서 감정이 묻어나기 위해 더욱 개발해야겠지만, 이는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문제라고 보고 있다. 자연스럽게 웹소설을 읽어줄 수 있는 TTS 기능이 우리 플랫폼과 접목되면 더 다양한 사람들이 웹소설을 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앞으로 시니어 세대를 중심으로 한 웹소설 시장은 성장할까.


▲ 그렇다. 시니어 세대는 젊은 시절 봤던 콘텐츠 장르를 세월이 흘러 다시 찾는 경향이 있다. 음악을 예로 들자면 1020세대 때 들었던 장르를 5060세대가 돼서도 듣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콘텐츠도 음악과 결이 비슷하다. 현재 웹소설을 보는 젊은층도 세월이 지나 비슷한 장르의 웹소설을 볼 가능성이 크다는 거다.


- 어떤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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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플랫폼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웹소설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을 보면 헬스케어 등 건강 측면에 치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신체적인 노화 문제도 중요하다. 그러나 은퇴하면서 여유 시간이 많아진 이들을 위한 플랫폼이나 서비스 등은 아직 많이 없는 듯하다. 우리는 이들의 여가 시간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바람이 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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