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예보, 지구 그림자가 달 완전히 가려
지구 대기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붉은 달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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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다음 달 8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월식은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부터 관측 가능하며 당일 오후 6시 8분 48초에 시작된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7시 16분 12초에 시작되며 오후 7시 59분 6초에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8시 41분 54초에 종료된다.
이후 부분식이 다시 진행돼 오후 10시 57분 48초에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 호주, 아메리카, 태평양에서 볼 수 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 시각은 오후 7시 59분이다. 이때 달의 고도가 약 29도로 동쪽에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개기식 시작인 오후 7시 16분에서 8시 41분까지 약 85분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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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은 2021년 5월 26일에 있었다. 앞으로 2025년 9월 8일에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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