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광진구, 재개발 어려운 저층 주거지역 그룹으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공동 개발 & 내년 하반기까지 관리지역 지정 마무리되도록 사업 신속 추진 ... 강북구, 도시환경·안전에 대한 비전과 발전방안 제시 ... 금천구, 서울시 모아타운 추가 공모에 시흥1, 3동 2곳 선정 ...강북구 번동 411, 수유동 52-1 번지 일대 2곳 선정 & 내년부터 관리계획 수립 등 사업진행, 사업추진 탄력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 자양4동이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21일 선정, 도시 개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자양4동 12-10 일대(면적 약 8만600㎡)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관리 계획을 수립, 주민공람과 통합심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 지역 지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7일을 권리 산정 기준일로 지정·고시,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한다.
모아타운을 통한 노후 저층 주거지 개발은 민선8기 김경호 광진구청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및 노후도 50% 이상의 노후 불량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새로운 정비방식이다.
구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재건축·재개발 전담지원팀 2개와 소규모 사업팀 1개를 신설하며 도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월 서울시의 모아타운 추가 공모 공고에 따라 구는 총 5개소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밀집해 있고 지역 내 홍보관을 운영하며 자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하는 자양4동 12-10 일대를 공모 후보지로 결정했다.
지난 8월18일에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모아타운 설명회를 개최, 구정 홍보 전광판과 구 홈페이지를 통해 모아타운에 대한 정보를 제공, 설명서를 제작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광진구 자양4동 12-10 일대는 가점을 포,여 자체 평가 100점 이상을 받아 대상지에 선정됐다.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집단 추진여부 ▲모아타운 대상지 취지 부합 여부 ▲정비 시급성 ▲반지하 주택비율, 상습침수지역 여부 등 평가 기준에 따라 70점 이상일 경우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모아타운 선정이 도시 개발에 대한 지역 주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광진구 도시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계획을 전면 재정비하고 저층 주거지에 대한 재건축·재개발과 서울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변화 욕구에 맞는 발전을 이루어 가겠다”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서울시 모아타운 추가 공모에서 시흥1동, 시흥3동 총 2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시흥1동 864 일대 ▲시흥3동 950 일대다.
금천구는 지난해 4월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시흥 3, 4, 5동 총 3곳에서 모아타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 후보지 2곳이 추가 선정되면서 총 5곳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개발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 지역이다.
금천구는 이번 추가 공모에 선정된 대상지에 대해 2023년 상반기 내로 관리 계획 수립에 착수, 서울시의 주민 공람 및 통합 심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는 모아타운의 법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 지역 지정이 마무리되도록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모아타운 외에도 시흥대로 동측 저층주거지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정비사업을 통해 금천구 주거환경을 개선하도록 구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1일 2022년 하반기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모아타운은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체계적으로 주거지를 정비, 지하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주택정비사업이다. 대규모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대상지 선정에 앞서 구는 5개의 모아타운 주민 의향서를 접수,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집단 추진여부 ▲주차ㆍ공원 등 기반시설 열악성 ▲건축물 노후도 등 사업 시급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2곳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그 결과 번동 411번지 일대(면적 7만9517㎡)와 수유동 52-1 일원(면적 7만2754㎡)이 모두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번동 1~5구역과 올해 상반기에 선정된 번동 454 일대(사진)에 이어 2곳이 추가됐다.
구는 내년부터 해당 지역에 대한 관리계획을 수립,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을 지정하는 등 절차를 밟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는 오는 27일(목)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고시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가 신청한 모든 지역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고 있다”며 “주택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구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강북구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민선 8기 도시환경과 안전 분야 전반에 걸쳐 신선한 변화의 물결을 만들기 위해 '내 삶에 힘이 되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도시환경, 안전 특별교육과 혁신·우수사례 현장답사 등을 통해 지난 14일 비전을 도출,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발전방안 4가지를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이다.
동북4구 합동 교육으로 도시환경 향상과 중대재해 예방 실현
첫째, 도시환경 향상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동북4구 합동교육 자리를 강북구가 마련한다. 동북4구만의 특색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자리다.
교육은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동북4구, 유관기관 및 민간업체 등이 참석한다. 지난 5~6일에는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조성일 서울시립대 조성일 교수(소방방재학과) 등을 모시고 도시환경과 안전을 주제로 특별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강북만의 특색 있는 명품거리 시범 조성 등 도시환경개선사업 확대
둘째, 지역의 전통성을 살린 디자인기법 등을 접목한 강북만의 특색 있는 명품거리를 시범적으로 조성한다. 강북의 중심도로 및 역세권 뿐 아니라 구민들이 변화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면도로 등 소외된 지역까지 사업구역에 포함됐다. 또 중앙부처와 타 지자체가 제안하는 도시환경 분야 등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예산도 확보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조성? 국내외 혁신 우수사례 벤치마킹
셋째,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모범이 되는 혁신·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한다. 먼저 오는 11월은 부산대 한국 그린인프라 저영향개발 센터와 부산시를 방문해 저영향개발(LID)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홍수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등을 저감하기 위해서다.
이 외도 국내외 산업시찰을 통해 도시환경 분야에서 앞서가는 선진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창의적인 디자인 가림막 등에 접목해 도시 미관 개선
마지막으로, 대규모 공사현장 가림막, 안전휀스 등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접목, 도시미관을 개선한다. 이는 민선 8기 강북구 슬로건, 다양한 구정 정책 등을 안내해 소통을 강화하며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서울시 청년디자인 인력지원 정책 등을 활용하여 도시의 경관도 개선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100일이 지난 지금 강북구는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구민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환경 향상과 구민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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