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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아알미늄, 2차전지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국산화 독점공급…대체 불가 소재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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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삼아알미늄이 강세다. 2차전지 양극박 핵심 소재로 가장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22분 삼아알미늄은 전날보다 6.34% 오른 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삼아알미늄에 대해 전세계 알루미늄 공급망 쇼티지 현상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삼아알미늄은 국내 배터리 업체 증산 계획에 따라 2차전지 알루미늄박 생산 공정을 기존 4개 라인에서 추가로 2개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증설 후 알루미늄박 생산능력(CAPA)은 연간 약 4만t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프랑스 최대 배터리 업체인 ACC와 약 2100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까지 신규 알루미늄박 공급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아알미늄은 얇은 두께에서 고강도 유지가 가능한 10~12㎛(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전기차용 알루미늄박을 2009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며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알루미늄박 수요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및 해외 고객사 요청에 따른 라인 증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압연 부문 내 2차전지향 비중은 2019년 이전 40% 수준에서 올해 7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4년은 약 9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엄연한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봐야 한다는 의미"라며 "2차전지 소재사로 변모하는 율촌화학의 시가총액은 약 7000억원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포장재 기업 율촌화학은 일본 업체가 독식하던 LIB 제조용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국산화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와 1조5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보호하는 핵심 소재다. 최 연구원은 "알루미늄을 삼아알미늄이 독점 공급한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며 "LIB파우치 필름 국산화에 따라 삼아알미늄의 알루미늄 수요가 급증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파우치형 배터리 비중이 2021년 26%에서 2030년 3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아알미늄이 구조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삼아알미늄의 밸류에이션은 23년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배, 증설 완료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24년 기준 PER 11배로 매우 저평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2차전지 배터리 수요 증대에 따른 알루미늄 제품 출하량이 늘고 있다"며 "2차전지향 알루미늄박 영업이익률(OPM)은 10% 이상으로 점진적인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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