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전 11시 15분부터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장관 주재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 현장 점검 간담회를 열었다.
전날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 장비가 있는 구역에 전원 공급이 차단됐고, 오후 3시 30분부터 다수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 카카오톡의 경우 이날 새벽부터 일부 복구됐으나, 현재까지 정상화되지는 않은 상태다.
홍 실장은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는 가장 상위 단계의 대응 레벨"이라며 "과기정통부뿐만 아니라 관계 부처 협업으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재난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통신 재난 발생 시 4단계로 위기관리 조직을 운영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카카오에 전날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부가통신사업자에 망 서비스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는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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