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농가에 생계안정 자금·소득안정 자금 지원
비축 방역용품 배부‥ 사육 돼지 농장 방역 강화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도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강원 홍천군이 농장 내 사육 돼지로의 확산 차단에 나섰다.
홍천군은 12일 "양돈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의 측면·하부·상부 소독이 가능한 '터널식 차량 소독기'(9000만 원)를 보조 사업으로 지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유 중인 소독약과 야생동물 기피제, 발판 소독조, 생석회 등 비축 방역용품도 배부해 농장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또, 지난해 8월과 올해 5월 관내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에는 생계안정 자금 2800만 원을, 출하지연 등으로 손해를 본 양돈농가에는 소득안정 자금 1억 71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용규 축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다른 농장에도 피해를 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므로,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상황실을 연중 운영하고 가용할 수 있는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차단 방역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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