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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가시연꽃 국내 최대 군락지 경북 의성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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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가시연꽃 국내 최대 군락지 경북 의성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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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경북 의성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가시연꽃의 국내 최대 군락지가 발견됐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9일 “경북 의성군 안계면 봉량리 저수지인 ‘개천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가시연꽃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시연꽃을 발견한 이 마을 농민 이석우(64) 씨는 “홍련이 꽃을 피우는 걸 구경하러 갔다가 우연히 가시연꽃을 발견했다. 군락지 규모가 커서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들은 의성 개천지의 가시연꽃 군락지가 축구장 2~3개 크기를 웃돌아 국내 최대 규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시연꽃은 원래 우포늪과 주남 저수지 등이 대규모 군락지이지만 최근 들어 연꽃 군락지 확산 등 생태계 변화와 제초제 작업 등의 여파로 가시연꽃 군락지가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가 의성 개천지의 가시연꽃 군락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서 보호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가시연꽃은 수련목 수련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주로 연못이나 저수지에서 자란다. 7~8월쯤 꽃이 피고 낮에는 꽃이 피어나지만, 밤에는 오므린다. 경기도 이남 중남부 지방에서 자라며, 중국, 일본, 타이완, 인도 등지에도 분포한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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