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풍 ‘차바’ 피해·강원도 산불피해 등 재해 때마다 성금 지원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태광그룹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경북 포항시에 수해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태광그룹은 지난 6일 경북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조진환 태광산업 대표이사와 이강덕 포항시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금 전달 행사를 열었다.
포항시는 추석 명절 직전 영남지역을 관통한 태풍 힌남노로 인해 인명피해는 물론 주택파손, 도로 및 교량 손실, 농작물 피해 등을 입었다. 여기에 포항 소재 주요 기업들이 침수로 조업이 중단되며 협력사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태광그룹은 포항시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수해복구 지원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태광그룹은 2016년 태풍 ‘차바’로 피해 본 울산시 성금 1억원과 2019년 강원도 산불피해 성금 2억원 등 재해 때마다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을 지원한 바 있다.
그룹 차원의 수해복구 지원금 외에 개별 계열사를 통한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지난 7일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의 보험료 납입유예,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유예, 대출금 만기 기한 연장을 진행 중이다. 보험금 청구서류 간소화를 통한 보험금 신속 지급을 결정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태광그룹은 섬유·석유화학 계열사(태광산업·대한화섬)를 포함해 금융계열사(흥국생명·흥국화재·흥국자산운용·흥국증권·고려저축은행·예가람저축은행), 미디어 계열사(티알엔·티캐스트·한국케이블텔레콤(kct)), 인프라·레저계열사(티시스)로 구성돼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해 지원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태광그룹 사회공헌 슬로건인 ‘따뜻한 빛’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