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000t급)과 함께 한미 해상 연합 기동훈련을 시작한다. 연간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미국의 항공모함의 훈련일정을 연장하는 것은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수준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합동참모본부는 한미는 7일부터 8일까지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방위능력 향상을 위한 해상 연합 기동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 호위함 동해함이 투입됐다. 미국 해군은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이지스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과 배리함이 참가했다. 양국 해군은 동해상에서 전술기동 등 연합훈련을 하고, 제주 동남방까지 레이건호를 호송하는 작전을 함께 편다.
최근 한미일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막기 위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진행했고, 레이건호 등이 참여한 가운데 6일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합참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조치로 한반도로 다시 전개한 미국 레이건 항모강습단과의 연합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작전수행 능력과 태세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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