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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배현진 "문체부에 '김정숙 타지마할' 자체감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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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배현진 "문체부에 '김정숙 타지마할' 자체감사 요청" 국민의힘 최고위원직 사퇴를 밝힌 배현진, 윤영석 최고위원이 2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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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타지마할 방문 관련 내용이 순방보고서에 없다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자체 감사를 요청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국정감사에서 "청와대는 인도 모디 총리가 간곡히 요청해서, 인도 측에서 지속적으로 참석을 희망해 옴에 따라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이 성사됐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외교부를 통해 입장을 확인해 본 결과 당시 청와대가 발표했던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래는 문체부 장관의 방문 일정이었는데도 영부인께서 추후에 인도 방문이 임박했을 때 함께 가는 것을 청와대측에서 전했고, 외교부에서 인도 쪽에 요청을 했고 인도에서 그에 맞춰서 초청장을 보내온 것"이라며 "외통위에서도 이것은 외교적으로, 통상적으로 있기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보균 문체부 장관도 "상당히 이례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 비용에 대해서도 "타지마할 방문을 위해 출국 2주전에 셀프로 인도 방문요청을 하고 긴급상황을 만들어서 단 3일만에 긴급예비비를 통과시켰다"며 "예비비라는 것은 국가 긴급 재난사태를 위해서 일정 부분 예산을 남겨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정을 허위 보고해 예산을 배정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기재부에 신청된 예비신청서에는 일정상 타지마할이 없고, 문체부 장관에게 보고된 일정 최종 보고서에도 타지마할 방문이 없다. 그러니까 예비비 배정에 일정을 허위보고해서 예산을 배정받았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어 "무조건 출장과 순방을 다녀오면 그 내용에 관한 상세한 보고가 정부보고서가 남아야 한다"며 "긴급히 타지마할에 가게 됐다고 해명을 했으나 순방보고서에서 여사가 다녀온 타지마할에 대한 일정에 대한 결과보고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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