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 영양군 수비면 행정복지센터는 10월 4일 벼 수확 시기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수비면 행정복지센터, 주민복지과, 산림녹지과 직원 17명은 수하리 남○○(67세) 농가에서 벼 수확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농가는 지난 9월 힌남노 태풍 피해를 봐 벼가 완전히 도복돼 기계로 수확하기 힘들고, 일손을 구하지 못해 혼자서 일일이 벼를 세워 수확하고 있었다.
일손 돕기를 지원받은 수비면 수하리 농가는 “혼자서 벼 수확하는 게 도저히 감당이 안 돼서 올해 농사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영양군 직원들이 이렇게 도와줘서 많은 힘이 됐고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려움에 부닥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바쁜 업무 가운데도 일손 돕기를 열심히 해 준 직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하고 어려움에 부닥친 농가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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