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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의류 시착' 이용 의사 있지만 시간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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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기반 의류 가상 시착 서비스 이용 경험 7.6%
향후 이용 고려 응답 50%… 점진적 서비스 고도화 전망

'가상 의류 시착' 이용 의사 있지만 시간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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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확장현실(AR)·가상현실(VR) 등을 기반으로 한 의류 가상 시착 서비스를 이용해본 소비자가 열 명 중 한 명도 채 되지 않아 관련 서비스의 시장 침투율이 아직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이용 의사는 높게 나타나 고객의 편의를 높여 온라인 판매와 브랜드 경험을 제고하려는 업계의 서비스 고도화 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국내 2050 남녀 의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R·VR 기반의 의류 가상 시착 서비스’ 이용 경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만이 최근 1년 내 AR·VR 기반 가상 시착 서비스의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들어는 봤지만 관심이 없다’는 의견은 29.4%였고, 관련 서비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의 13.1%로 집계됐다.


실제 국내 주요 패션 플랫폼에서도 가상 시착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곳은 아직 찾아보기 쉽지 않다. 대부분 관련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도입하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단계다. 사이즈 피팅 솔루션 기업 ‘버츄사이즈’와 ‘한섬X버츄사이즈’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섬이 대표적이다. 한섬은 상품 상세 페이지에 등록된 사이즈 정보를 연동해 고객에게 사이즈 비교와 추천 기능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일부 남성복 제품에 한해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평소 본인이 입는 사이즈로 구매하거나 상품 상세설명에 의존하는 기존의 온라인 쇼핑 방식과는 달리 자동으로 사이즈를 추천해주기 때문에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한섬 측 설명이다. 다만 기존 데이터에 의존하기 때문에 구매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 최적의 사이즈를 추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한섬은 향후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도화된 가상 시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업체와 협업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카테고리별 자신의 상세 사이즈를 등록해두면 무신사 스토어에 등록된 제품 사이즈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이 사이즈’와 신장과 체중의 구분에 따라 8가지 체형으로 나눠 각각 서로 다른 사이즈(정사이즈·오버사이즈) 모델 컷을 선보이는 ‘16가지 핏 가이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단위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 LF는 지난해 헤지스가 클로버추얼 업체와 함께 3D 버추얼 디자인 기술을 활용해 샘플제작과 품평회,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성별·연령·성향 등에 맞춰 제품을 추천해 스타일링 제안하는 ‘AI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를 SSF샵 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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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직 의류 가상 시착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추후 이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50.0%로 집계됐다. 향후 의류 가상 시착 서비스가 의류 제품의 온라인 판매와 브랜드 경험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지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 시착 서비스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긍정적인 경험으로 연결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인 만큼 점점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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