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상승세를 나타낸 미국의 주택 임대시장이 2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부동산 데이터 업체인 코스타 그룹의 정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아파트 임대료 호가는 전월보다 0.1% 내렸다. 월간 기준으로 2020년12월 이후 첫 하락세다.
같은 달 아파트 임대물건 웹사이트인 렌트닷컴 집계에서는 원룸 임대료가 2.8% 떨어졌다.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리얼터닷컴 조사에서도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다. WSJ는 "지난 2년간 임대료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아 마음을 졸였던 임차인들에겐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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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락 전환은 팬데믹 기간 임대료가 빠른 시일 내 치솟은 데다 신축 임대 물건이 늘어난 여파로 해석된다. 다만 하락폭은 최근 1년간 상승폭에 비하면 미미하다. 이미 주택 가격이 높고 최근 주택담보금리가 상승했음을 고려할 때 임대 수요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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