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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K-우먼] '육아와 일' 병행, 멘토 꿈꾸는 켈리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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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장인 현실적인 고민…50대 전문경영인 사례에서 해답 찾아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켈리 최 회장은 켈리델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지만, 육아와 일의 병행은 쉽지 않은 과제였다.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멘토를 찾아 해결책을 찾아가는 그의 타개책도 처음에는 신통치 않았다.


10년 전만 해도 직장인 여성의 현실적인 고충을 이해하는 삶의 멘토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성공한 여성 가운데 가정 또는 양육 한 쪽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만 널리 알려진 것도 문제였다. 이런 인식이 보편화하면서 일과 양육은 양립할 수 없다는 인식이 너무 번졌다.


이런 현실은 여성 개인의 문제는 아니라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이다.


[파워 K-우먼] '육아와 일' 병행, 멘토 꿈꾸는 켈리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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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일에만 몰두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관계'다. 성공한 이들도 세상을 떠나기 전해 가장 후회하는 일로 ‘사랑하는 사람과 충분한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을 꼽는다고 한다.


“성공이란 나이가 70이 넘어 내가 사랑받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이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의 얘기는 최 회장에게 울림으로 다가왔다.


고민을 이어가던 최 회장에게 멘토로 다가온 인물은 외국계 제약회사의 50대 전문경영인이다. 해당 인물은 대학교수인 남편 사이에 두 아이를 뒀다고 한다. 일의 비중이 커질수록 소홀해지는 가정. 전문경영인도 다른 여성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현실의 어려움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새벽에 출근해 밤늦게 들어오는 일상이 이어지면서 이혼의 위기까지 경험했다고 한다.


최 회장은 그가 전한 해법 다섯 가지에 천착했다. 여성들이 그 충고와 해법에 귀를 기울이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얻을 것이란 얘기다. 퇴근 시간을 준수하고, 순리에 따르고, 가정과 직무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아이 돌보는 비용을 일종의 투자로 간주하고, 절대 위축되지 않는 당당함을 유지하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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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그런 지침을 스스로 실천하며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자 하는 여성 직장인들에게 멘토가 되길 희망한다. 일과 육아도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우리 사회에 널리 번진 편견의 뿌리를 걷어내는 또 하나의 개척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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