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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경계 속 경기 침체 우려…코스피 지수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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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
"경기침체 우려 수출 의존도 높은 한국 증시 악재 "

美 FOMC 경계 속 경기 침체 우려…코스피 지수 낙폭 확대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8포인트(0.76%) 상승한 2373.64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390.0에 개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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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1일 장중 낙폭을 소폭 확대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61포인트(1.00%) 내린 2344.23으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475억원 상당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639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2109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탱 중이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데다 전날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환율이 다시 반등한 영향이 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1포인트(0.30%) 올라 1390원을 다시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 다시 1390원 돌파

앞서 독일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45.8% 급등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미국 자동차기업 포드가 공급난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다시 부각시켰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경기침체 불안을 더욱 부채질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이슈가 지속적인 영향을 주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며 "달러화가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인 것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삼성SDI가 장중 3% 가까이 빠지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초반부터 5만51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고가를 다시썼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도 1% 넘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 NAVER와카카오도 이날 2% 가까이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4.78포인트(0.63%) 하락한 755.57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상승종목이 606개이며, 하락종목은 773로 유가증권시장과 비교해 분위기는 우호적이다. 외국인이 615억원, 기관이 63억원 어치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733억원 상당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이 2% 가까이 상승 중이고, 펄어비스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 넘는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펄어비스는 최근 8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다. 이 밖에에도HLB와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2.22%와 1.76% 하락 중이다.


한미약품이 미국에 기술수출한 신약이 효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바이오의약품 관련주가 동반 하락한 영향이다. 이날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10% 넘게 하락했고,엔지켐생명과학과 앱클론등 신약개발사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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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YTN이 민영화 기대감으로 이틀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YTN 인수가 유력한한국경제TV도 급등세다. 또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WI도 전날 급등세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가격제한선까지 올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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