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중랑구, 19일 면목7동과 망우본동에 각각 우리동네키움센터 4·5호점 열고 개소식 개최 & 맞벌이가정 돌봄 고민 해결에 총력 기울여 올해만 3곳에 문 열어... 송파구, 청년 1인 가구에 청년키트 ‘오(五)롯이’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면목7동과 망우본동에 각각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추가로 조성하고 19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구는 1월 면목4동에 문을 연 3호점을 포함해 올해만 키움센터를 3곳에 조성하는 등 방과 후 돌봄 고민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4호와 5호점의 대상지는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무상으로 받아 조성됐다. 우리동네키움센터 4호점은 면목7동 사가정역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 연면적 130㎡, 약 39평의 규모로 독서공간과 학습공간, 활동공간, 주방, 사무실로 구성돼 센터장 1명과 돌봄교사 1명이 상주한다. 이용 정원은 정기돌봄 28명, 일시돌봄 5명이다.
5호점은 망우본동 LH서울양원1단지 내 있다. 연면적 97㎡, 약 29평 규모로 활동 및 독서공간, 주방과 사무실을 갖췄다. 센터장 1명과 돌봄교사 2명이 상주한다. 이용 정원은 정기돌봄의 경우 22명, 일시돌봄은 4명이다.
센터 운영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방학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만 6세부터 12세까지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우리동네키움포털 사이트에서 온라인 사전신청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우리동네키움센터를 곳곳에 조성하며 질적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랑구 우리동네키움센터 1호점은 최근 서울시 주관 2022년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총 126건의 운영사례 중 우수한 8개 센터 중 하나로 선정돼 서울 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맞벌이 가정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흔쾌히 공간을 제공해 주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키움센터는 물론 여러 맞춤형 돌봄 정책을 확대해 부모님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드리고 방과 후 아이들에게 안전함, 즐거움, 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키움센터 뿐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보편적인 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022 하반기 돌봄노동에 대한 경력인정 프로그램 ‘돌봄노동 경험자를 위한 내 이력서 새로 쓰기(이하 경력인정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성동구의 경력인정 프로그램은 자신의 고유한 경험을 살린 맞춤형 이력서와 흔히 공백기 또는 단절기로 이해되는 돌봄 기간을 경력인정서로 증명할 수 있어 돌봄으로 잠시 일을 멈춘 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성동구 돌봄 경력인정서는 육아, 간병 등 무급 돌봄노동 경험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자 중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성동구 소재 기업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자에게 발급한다. 먼저 경력인정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경력인정 프로그램을 수료해야 한다. 경력인정 프로그램과 경력인정서 모두 성별과 관계없이 남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경력인정 프로그램은 3회 차로 일과 돌봄의 경험을 단절이 아닌 연속선상에서 바라보고 내 역량을 중심으로 이력서를 구성, 나의 고유한 경험과 역량이 반영된 이력서를 완성하도록 구성됐다. 경력인정 프로그램 수료자를 대상으로 성동구청장 명의의 경력인정서를 발급과 더불어 1:1 이력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전문적인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여성들의 커리어 상호 성장 커뮤니티인 ‘뉴그라운드’와 협력해 진행한다.
신청자 모집은 오는 9월 30일까지 성동구청 홈페이지 또는 뉴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며, 강좌는 10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수료자만 1:1 이력서 컨설팅도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성동구청 여성가족과로 하면 된다.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경력보유여성등 존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21.11.),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돌봄에 대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공모전, 캠페인, 임팩트 리포트 발간 등을 추진해왔다. 올 3월에는 경력보유여성등 권익위원회를 개최 경력인정서 발급 기준 및 절차를 심의·의결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성 평등한 돌봄을 위해 남성에게도 경력인정서를 발급하도록 하는 양성평등기본조례를 개정하며 제도를 단계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이런 돌봄경력 인정에 대한 인식이 변화면서 2021년 12월 김민석 국회의원은 경력단절여성 용어를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하는 법률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을 개정안을 발의,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사회에서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력보유여성 조례 제정 이후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노동과 돌봄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경력인정서는 누구나 스스로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모두의 경험과 역량이 제대로 존중받는 새로운 사회를 향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19일부터 23일까지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청년키트 ‘오(五)롯이’ 후원품 나눔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송파형 청년키트 ‘오(五)롯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업해 제작·공급하는 것으로 청년층의 건강 증진과 생활 안정을 위해 동 주민센터에서 선정한 관내 저소득 청년 1인 가구 150명에게 전달된다.
다섯 가지의 물품을 담고 있는 ‘오(五)롯이’는 ▲구급함 ▲방역용 마스크 ▲안심병원 리플릿 ▲청년정책 리플릿 ▲취업정보 리플릿으로 구성됐다. 비상시 필요한 각종 상비약품을 비롯해 청년일자리사업 및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구에서 진행하는 청년 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1일 오후 송파구청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五)롯이’ 후원품 전달식을 진행한다. 구는 시범 사업으로 실시한 청년키트 ‘오(五)롯이’ 후원품 나눔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청년 1인가구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청년 1인 가구를 돕기 위해 함께 힘써주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발굴해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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