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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손정의 2000억원 투자한 ‘산타토익’ 뤼이드…구조조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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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육 솔루션 스타트업 뤼이드
'산타토익' 운영, 기업가치 1조
소프트뱅크서 2000억 투자 유치
경영효율화 위해 마케팅 부문 구조조정 돌입

[단독]손정의 2000억원 투자한 ‘산타토익’ 뤼이드…구조조정 나선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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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000억원을 투자해 ‘제2의 쿠팡’이라 불렸던 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스타트업 뤼이드가 경영진단과 함께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뤼이드는 최근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받기 위해 직원들과 개별적으로 면담에 나섰다. 뤼이드는 지난해 소프트뱅크로부터 약 2000억원을 투자받고 회사가 급격히 비대해진 만큼, 내부적으로 불필요한 기능을 가진 조직이 있는지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케팅에 지나치게 치중한 나머지 기술과 서비스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공감대가 있어, 마케팅 기능을 대폭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뤼이드의 구조조정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뤼이드는 지난해 5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2’로부터 약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해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주요 투자사인 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약 2840억원에 달한다. 기업가치가 1조원에 근접하고,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출도 연간 수백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영준 뤼이드 대표(사진)는 “최근 회사의 구조조정은 기술과 서비스에 다시 집중하자는 사업 방향성을 새롭게 정하면서 경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중요도가 낮아진 직무의 종사자와 (퇴직을 위한) 면담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금 유동성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단독]손정의 2000억원 투자한 ‘산타토익’ 뤼이드…구조조정 나선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

뤼이드는 올 초 미국 기술경제 전문지 패스트컴퍼니가 발표한 ‘2022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2022)’에 선정됐다. 패스트컴퍼니는 포브스, 타임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영향력을 지닌 매체다. 특히 ‘산타토익’으로 널리 알려진 AI 기반 토익 교육 서비스 ‘뤼이드 튜터’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변화된 교육시장에서 AI 혁신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서비스는 3억 건이 넘는 학습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개인의 토익 실력을 진단하고,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을 갖췄다.


현재 스타트업 업계에는 '칼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금리인상과 경기부진 등으로 벤처투자시장이 얼어붙어서다. 수산물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회'를 운영하는 오늘식탁은 협력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이달 전 직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뷰티·피트니스 예약결제 플랫폼 '라이픽'도 자금난 악화로 지난 7월 폐업한 바 있다. 돈맥경화가 심화하면서 실탄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이 줄줄이 폐업하거나 매물로 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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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뤼이드는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기 위해 신규 법인 설립 작업을 추진 중이다. 뤼이드는 김앤장을 법률자문사로 선정하고 법인 전환을 위한 법률 검토와 행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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