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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개발 중 '에어택시'…美는 '미래형 최강 전투기'로 키운다[과학을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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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개발 중 '에어택시'…美는 '미래형 최강 전투기'로 키운다[과학을읽다]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전기수직이착륙기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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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오블리비언'은 미래 항공 수단의 첨단에는 수직이착륙 무인기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해 준다. 동일인 주연의 최근 영화 '탑건 2-매버릭'에서도 뛰어난 조종 능력을 갖춘 주인공에게 미 공군 지도부들은 "'무인기' 시대가 온다"고 일침을 가한다.


실제 미국 국방성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각국들이 대중교통(에어택시)용으로 개발 중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군사용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공군 기지ㆍ항공모함 등 이착륙 인프라를 최소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는 계산에서다.


12일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국방성 소속 첨단 군사과학기술 연구 관리기관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최근 이같은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명칭은 앤실러리(ANCILLARY)다. 어드밴스드 에어크래프트 인프라스트럭처-리스 론치 앤 리커버리 엑스-플레인(AdvaNced airCraft Infrastructure-Less Launch And RecoverY X-Plane)의 약자다.


기존 전투용 항공기의 경우 이착륙시 활주로ㆍ정비 시설이 갖춰진 공항이 필요하다. 항공모함용 비행기들도 이ㆍ착륙 거리가 짧지만 한계가 많다. DARPA는 전기수직이착륙기가 악천후와 상관없이 전천후로 어떤 기상 상황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공군기지ㆍ항공모함과 같은 이착륙 인프라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항공모함의 경우 헬기항모처럼 작은 착륙용 갑판만 갖춰도 전기수직이착륙기를 이용할 경우 대규모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다. 또 조종사가 태블릿을 이용해 조종할 수 있는 원격 또는 무인조종으로 개발해 운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기존의 항공 전력과 연계한 작전 수행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날개를 접어 부피를 최소화하는 한편 경량이지만 많은 무기를 탑재할 수 있고 항속 가능 거리도 최대화 한다.


DARPA는 이미 이런 수직이착륙기 기술을 가진 기업체ㆍ학계ㆍ연구기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안서를 요청한 상태다. 또 오는 20일 초청자들을 상대로 제안서 발표 및 전시 행사도 갖는다.


스티브 코마디나 DARPA 앤실러리 프로그램 매니저는 "이착륙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는 환경에 배치해서 사용하고 정비할 수 있는 전투기의 능력은 민감한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인력ㆍ비용은 물론 취약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전적 연구인 만큼 첨단 조종기술과 공기역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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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선 공군, 항공우주국(NASA) 등과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조비 애비에이션 등 민간업체들까지 유사한 비행체를 개발 중이다. 전기수직이착륙기는 배터리ㆍ연료전지 등 전기를 이용해 헬기에 비해 소음ㆍ진동이 거의 없고 자율비행ㆍ원격 조종이 가능해 기존 항공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교통수단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SK텔레콤 등이 향후 5년내 상용화 등을 목표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구축을 위해 기체ㆍ인프라 등을 연구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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