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여개 시·군,100여 농가의 질 좋은 농산물 직접 구매 가능한 도심 장터 개장
9월부터 11월까지 마포구 DMC, 만리동광장, 청계광장 등 5개소에서 장터 28회 운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13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만리동 광장, 마포구 DMC, 청계광장 등 5개소에서 전국 60여개 시·군 100여 농가가 참여하는 ‘2022년 하반기 농부의 시장’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농부의 시장은 각 지자체에서 엄선해 추천한 우수 농산물을 시중가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로 하반기 첫 개장은 13일이며 마포구 DMC에서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착한 농부, 착한 소비’라는 슬로건을 내건 2022년 농부의 시장은 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시민들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도심 속 직거래 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장터에서는 소비자의 구매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농부의 시장 5개소 모든 곳에서 카드결제, 제로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마포구 DMC와 여의도 신영증권 앞 장터에서는 구매한 물품을 보관해 주는 ‘착한지킴이 서비스’를 운영하며, 마포구 DMC 장터의 ‘농촌진흥청 신품종 친환경 농산물’ 판매부스에서는 예약구매와 택배발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과잉생산 농산물 판매전 등 기획전과 볼거리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장터를 찾게 함으로써 코로나19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가를 지원하고 지구촌 빈곤퇴치 캠페인도 병행한다. 뚝섬한강공원에서는 굿네이버스와의 협업을 통해 과잉생산·못난이 상품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하고, 그 수익금 전액을 ‘지구촌 빈곤퇴치 기금’에 기부하는 GOOD BUY(굿 바이) 캠페인도 병행한다. 마포구 DMC에서는 11월 김장철에 마포구 김장 밀키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 농부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가를 돕고 시민들에게는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하는 장터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