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단독·라임라이트]"넷플릭스 독점 시대 끝나…한국에 또 다른 기회"

시계아이콘03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애덤 스타인먼 워너브라더스 포맷 개발 파트 부사장
콘진원 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 참석 "한국 콘텐츠 아이디어에 매료"
경기 침체에 OTT 제작 편수 줄어…맞춤형 제작, 韓 콘텐츠에 기회
"OTT, 경쟁사와 협업 모색해야…美 조지아주처럼 세제 혜택 필요"

[단독·라임라이트]"넷플릭스 독점 시대 끝나…한국에 또 다른 기회"
AD


애덤 스타인먼 워너브라더스 포맷 개발 파트 부사장은 일찍이 한국 콘텐츠의 성장을 예견했다. 지난 5년간 흥행작을 줄줄 욀 만큼 관심이 많다. 성공 가능성은 많은 작품을 만들면서도 일정한 만듦새를 유지하는 힘에서 감지했다. 독창적인 설정과 아이디어, 공통분모가 많은 서사와 스타일에 매료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고 생각해 지금도 인기를 얻은 콘텐츠라면 빠짐없이 챙겨본다.


그런 그가 ‘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BCWW)’을 놓칠 리 없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도 서른네 나라 기업 183곳과 바이어 688명이 참여해 4700만달러(약 644억원) 상당의 IP를 거래했다. 스타인먼 부사장은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이을 포맷 기대작을 물색하는 데 집중했다. 리메이크 판권을 사들이고 현지화해 또 다른 성공 모델을 창출하고자 한다.


국내 기업 부스를 둘러본 그는 "한국 콘텐츠가 예전에는 고려하지 않았을 주제를 다루며 전 세계 시청자와 공감 폭을 넓히고 있다"며 "더 크게 주목받을 방법을 터득한 듯 보인다"고 말했다. "시대정신이 반영된 강력한 스토리라인과 캐릭터를 저예산으로 훌륭하게 만들어낸다. 이제는 세계 대형 제작사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단독·라임라이트]"넷플릭스 독점 시대 끝나…한국에 또 다른 기회"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22’에서 시민들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다음은 스타인먼 부사장과 일문일답


-지난해 한국 콘텐츠는 세계 시장에서 기념비적 성과를 냈다. 올 상반기에도 흐름이 유지됐다고 생각하나.

"물론이다. 드라마, 음악,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방송사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구매에 열을 올렸고. 몇몇 드라마와 예능은 북미에서 현지 유명 콘텐츠보다 경쟁력이 더 높게 평가된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대표적인 예다. 뒤늦게 인기를 얻더니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비견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가장 눈여겨본 한국 콘텐츠는 무엇인가.

"드라마는 ‘우영우’와 SBS ‘모범택시’, 예능은 CJ ENM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다. ‘우영우’는 KBS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ABC ‘굿 닥터’와 흥행 요인이 거의 같다.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 신드롬 등 장애를 다루는 손길에 인간 존중의 정신이 깔려 있다. 주인공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온전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도 따뜻한 감동을 전달하고. 수많은 장벽을 뛰어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모범택시’는 일상적 이야기의 틀 위에서 괴롭힘, 보이스피싱 등 현실적 문제를 훌륭하게 다룬다.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는 ABC 데이트 예능 ‘베첼러(Bachelor)’의 제작자로서 흥미롭게 시청할 수밖에 없었다. 거의 모든 한국 콘텐츠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주목하는 드라마는 KBS ‘동백꽃 필 무렵’과 ‘닥터 프리즈너’다. 워너브라더스는 미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제작사 스물두 곳을 운영한다. 어떤 나라에서 리메이크하면 흥행할지 등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단독·라임라이트]"넷플릭스 독점 시대 끝나…한국에 또 다른 기회"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22’에서 시민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가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두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작비다. 저비용 고효율 기조에 변화가 생길 수는 없을까.

"세계 경기가 계속 침체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각종 봉쇄 조치까지 더해져 저비용 콘텐츠가 주를 이룰 수밖에 없다. 나스닥에서 OTT나 관련 주식의 가치도 많이 떨어졌다. 넷플릭스 같은 대형 OTT부터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편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어떤 콘텐츠가 주효했는지 등을 꼼꼼히 따지며 맞춤형으로 제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드라마 등을 메이저 방송사를 통해 송출하는 방향까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저렴한 한국 콘텐츠 업계에는 희소식이다. 글로벌 OTT가 더 많은 콘텐츠에 눈독을 들일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 형태는 제작비 전액 지원이나 공동 제작보다 ‘우영우’처럼 방영권 구매에 무게중심이 쏠릴 수 있다. 한국 제작사들은 반가울 것이다. 넷플릭스로 세계적 인기를 얻으면서 지적재산(IP)을 확보한 에이스토리를 모범 사례로 생각할 테니까."


-실제로 지난해 한국 콘텐츠 시장의 화두는 IP 확보였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IP를 가져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회에서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솔직히 왜 논쟁으로 불거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IP를 확보한 건 제작비를 전액 지원해서다. 제작사 싸이런픽쳐스는 애초 넷플릭스를 1순위로 두지 않았다. 여러 방송사 문을 두들겼지만, 원하는 답을 듣지 못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찾아간 곳이 넷플릭스였다. IP 등의 권리 배분에 약간의 변화는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한국에서 만들었으니 IP를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아직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덕에 누린 제작, 홍보, 마케팅 등의 지원이 흥행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단독·라임라이트]"넷플릭스 독점 시대 끝나…한국에 또 다른 기회"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22’에서 시민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에 올해보다 338억원 많은 454억원을 지원한다. 국내 제작사와 OTT의 동반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예상하나.

"국내 1차 방영 의무화와 IP 확보로 내실을 다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더 많은 콘텐츠를 양산해 세계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북미에선 정부나 지자체가 TBS 같은 방송사를 많이 지원한다. 여건과 환경이 다르므로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다. 드라마, 예능 등의 경쟁력이 강한 한국에선 OTT 지원이 더 큰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사실 콘텐츠 활성화에 가장 필요한 지원은 세제 혜택이다. 미국의 경우 조지아주,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등이 제작사를 끌어오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다. 한국에도 분명 필요하다."


-한국 드라마의 세계화는 여전히 넷플릭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이 같은 흐름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

"물론이다. 넷플릭스가 OTT 업계를 장악하던 시대는 지났다. 거대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OTT인 티빙도 파라마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고. HBO맥스 등 다양한 OTT와 협력한다면 입지를 더 넓힐 수 있다. 앞으로 OTT 간 협력은 불가피해질 거다. 특정 OTT가 1년에 120억달러(16조4640억원)를 지출하던 시절은 끝났다."


[단독·라임라이트]"넷플릭스 독점 시대 끝나…한국에 또 다른 기회"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 JTBC ‘스카이 캐슬’ 리메이크 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어떤 점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고 판단했나.


AD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포맷 아이디어가 신선해 호주와 네덜란드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카이 캐슬’은 대학 입시 문제에 담긴 빈익빈 부익부, 계층 간 위화감, 명예 등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다. 한국 제작자들은 가족, 사랑, 고령화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잘 풀어낸다. 최근 가장 몰입해서 본 프로그램은 KBS ‘주문을 잊은 음식점’이다. 경증 치매인이 주문받고 서빙하는 음식점을 통해 치매 판정 뒤의 삶도 충분히 의미 있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각인시킨다. 기회가 된다면 리메이크하고 싶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