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乙)호 비상 발령,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경찰청이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발령된 태풍 힌남노 대비를 위한 을(乙)호 비상에 따라 전 경찰관의 연가를 중지시켰다.
도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도 경찰청과 도내 23개 경찰서 전 관서에 24시간 대응 재난상황실도 운영 중이다.
앞서 2일에는 도내 전 경찰서장이 참여하는 경남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기능별, 관서별 대비·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주말인 지난 3일과 4일에도 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 경찰과 교통경찰을 동원해 창원시 명곡지하차도와 거제·통영지역 해안 저지대 등 상습침수지역 1000여곳을 미리 살폈다.
인명구조·실종자 수색을 위한 재난관리특화부대 등 4개 경찰관 기동대를 창원·동부·서부권 등 3개 권역별로 분산 배치해 출동 대비 태세도 확립했다.
현장 출동 경찰관의 안전을 위한 안전 교육도 시행했으며 안전 헬멧, 구명동의, 구명 밧줄 등 인명구조 장비의 상태도 확인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상근무에 돌입해 상황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태풍 피해 상황에 따라 교통통제, 주민대피 등 경찰권을 행사할 예정”이라며 “태풍 피해 최소화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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