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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셀' 멈춘 기관, 국내 증시 오름세…코스닥 79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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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전 10시15분 기준 전일대비 15.78포인트(0.65%) 오른 2442.67

'패닉셀' 멈춘 기관, 국내 증시 오름세…코스닥 790 회복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4.32포인트(0.59%) 오른 2441.21에 장을 연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원 내린 1346.0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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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30일 국내 증시가 '잭슨홀 충격'에서 하루만에 벗어났다. 전날 135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기관의 매도가 주춤해진 덕분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전일대비 15.78포인트(0.65%) 오른 2442.67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매파적인 잭슨홀 충격으로 인해 하락 마감한 지수는 이날 개장부터 2440선(2441.21)을 회복한 뒤 상승폭을 소폭 확대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잡을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매파적 발언이 나온 이후 글로벌 증시 급락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개인들이 장초반부터 저가 매수에 나선데다, 전날 매도 물량을 쏟아냈던 기관이 매수 전환하며 지수를 밀어 올리는 모양새다. 개인은 이날 오전 1022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고, 장초반 매도 우위를 보인 기관도 203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날 기관 매도세를 부채질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4.7원(0.36%) 하락한 1345.7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353억원 상당을 순매도하며, 열흘만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잭슨홀 미팅 이후의 미국 증시 폭락과 13년 만에 1350 원을 상회한 원달러 환율 급등 충격 등으로 급락 마감했는데, 오늘은 잭슨홀 여진에도 낙폭 과대 인식과 환율 폭등세 진정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1.85%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2.92%)와 기아차(2.32%)도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LG화학, NAVER카카오등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이틀 연속 약세(-0.34%)를 보였고,삼성바이오로직스도 0.24%,삼성SDI도 0.87% 내렸다.


고려아연은 영풍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한다는 전망에 장초반 5% 가까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강보합 전환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미국 테네시주 공장 증설 소식에 4%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10.90포인트(1.40%) 상승하며 790대를 회복했다. 전날 코스닥 지수는 22.56포인트(2.81%) 하락하며 800선이 무너졌지만,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은 장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다 1억원 상당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도 3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상승세다. 특히 엘앤에프는 3% 넘는 상승률을 기록중이고, 펄어비스도 3.41%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코프로가 2% 넘는 강세고,에코프로비엠(0.8%)과 ㎥(1.32%), 카카오게임즈(1.96%), 셀트리온제약(1.46%) 등도 상승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엔에프씨가 중국 최대 국영자본기업인 중신그룹(CITIC) 산하의 화장품 기업 애뉴코스(Anewco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해외시장 판로 확대한다고 발표하며 20%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고, 한국맥널티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검토 소식에 20%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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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가장 비둘기파적인 성향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물론 많은 연준 위원들이 그동안 언급한 내용이며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변동성을 키우긴 했지만,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제한된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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