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수도권 내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추진된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가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동구 송림동에 조성된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48층, 12개 동 2562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토지 등 소유자가 입주하는 분양아파트 390가구, 민간임대 2005가구, 공공임대 167가구로 구성돼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수도권전철 1호선 동인천역이 있고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 서울·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송현근린공원, 인천시립도원체육관, 홈플러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송림초, 동명초·중·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1곳이 운영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내 현대적인 폭포정원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수목이 식재돼 있고, 어린이물놀이 공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작은 도서관, 실내골프연습장 등 각종 편의·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돼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은 주택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일반주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일괄매수해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에게 8년 이상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인천도시공사(iH)가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이자 민간임대주택의 임대사업자인 '부동산펀드'의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승우 iH 사장은 "해당 사업지구는 쇠퇴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사업이 중단됐으나, 부동산 펀드를 성공시켜 공동주택 공급과 더불어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지구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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