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2050 UH(환 노출 형)'의 최근 2년 수익률이 전체 타깃데이트펀드(TDF) 2050 빈티지(Vintage)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이 TDF의 2년 수익률은 18.21%(C-Re클래스 기준)로 국내에 설정된 2050 빈티지 TDF 25개 중 가장 높았다. 이 펀드는 3개월 수익률(5.87%)과 6개월 수익률(0.91%)에서도 전체 2050 빈티지 TDF 중 최고의 성적을 냈다. TDF 빈티지란 투자자가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를 뜻하는데, 펀드 이름에 네 자리 숫자로 표시돼 있다. 예를 들어, 'TDF 2050'은 2050년께 은퇴할 예정인 투자자에게 최적인 펀드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시점(Target Date)으로 잡고 해당 시기까지 자산을 알아서 최적으로 운용해주는 연금 특화 상품이다. 투자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자산배분이 필수적인데, 개인투자자가 글로벌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군을 최적의 비중으로 조합해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민상구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운용본부 책임은 "환율의 단기적 방향성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헤지를 할 경우와 하지 않을 경우의 투자수익률 중 어느 것이 더 높을지 사전적으로 알 수는 없다"며 "결국 투자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위험을 낮추는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뜨는 뉴스
그는 이어 "환헤지를 해야 투자 위험이 더 낮을 것이라는 통념은 사실과 다르기에 펀드에 투자할 때는 환헤지 환노출 전략을 살펴봐야 한다"며 "특히 장기투자를 전제로 하는 TDF의 경우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거나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기를 원한다면 환노출형을 선택하는 것이 위험을 낮추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