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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反 LIV 전선 구축 나섰다…PGA 투어 선수들과 긴급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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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로리 매킬로이·조던 스피드 등 약 20명 참석

우즈, 反 LIV 전선 구축 나섰다…PGA 투어 선수들과 긴급 회동 타이거우즈[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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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주요 선수들과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의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대처할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 "우즈가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도착해 PGA 투어 BMW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주요 선수들과 회동했다"며 "저스틴 토머스,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드 등 투어의 스타급 선수 약 20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선수 영입을 두고 LIV 골프와 갈등을 겪는 PGA 투어에 대한 지지를 모으기 위해 우즈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즈는 지난달 12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제150회 디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LIV 시리즈로 옮긴 선수들은 지금의 그들을 있게 해준 곳에 등을 돌린 것으로 생각한다”며 LIV 골프로 적을 옮긴 선수들을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올해 6월 개막전을 치른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를 앞세워 소위 ‘빅네임’ 선수들 영입에 나서고 있다. 이미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LIV 골프로 적을 옮겼다. 올해 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의 LIV 이적설도 나오는 중이다.


대회장 밖 한 호텔에서 약 3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회동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회의에 참석한 한 선수는 ESPN에 "톱 랭커들의 (LIV 시리즈에 대한) 의견이 같다는 사실을 확인한 좋은 자리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선수들은 차후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에게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우즈 역시 LIV 시리즈로부터 7억∼8억 달러 조건에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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