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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대목 죽쑨 항공사 "가을 성수기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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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맥주 만들고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
"하늘길 넓어지는 시기…소비자 유치"

휴가 대목 죽쑨 항공사 "가을 성수기 잡아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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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여름 대목 장사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일찌감치 하반기 성수기를 타깃으로한 고객 유치 작업에 돌입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특가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 특가’ 예매를 이달 15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국내선 6개 노선과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찜 특가’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10월30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제선의 경우 일정변경 수수료 1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찜 특가’에 87만여명이 몰리며 오픈 첫 날에만 6만여장의 항공권이 판매됐다.


티웨이항공은 ‘취향저격’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3주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해외 지역별 여행지를 추천하고,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다낭, 방콕, 세부, 일본, 괌, 사이판, 울란바토르 등 총 16개 노선 대상이다. 탑승 기간은 10월29일까지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패스 딜 2차 기획전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의 테마는 ‘마일리지로 준비하는 추석’으로 마사지기, 홍삼 제품 등 건강·효도 상품을 비롯한 총 24개 품목을 마일리지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다양한 협업 이벤트도 한창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일상 속 여행’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수제 맥주 ‘아시아나 호피 라거’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출시된 아시아나의 수제 맥주는 편의점 CU와 OB맥주의 수제 맥주 제조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와 컬래버레이션해 만들고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MZ(밀레니얼+Z세대)세대 대세 캐릭터인 ‘잔망루피’를 브랜드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잔망루피는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루피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성격 중 익살, 잔망스러움을 과장한 부 캐릭터다. 제주항공은 캐릭터 모형비행기, 여행가방, 봉제인형, 문구류 등 여행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항공사들의 프로모션과 협업 이벤트는 소비자와 접점을 강화하면서 항공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또한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코로나19가 재확산이라는 변수로 모처럼 살아난 여행 심리에 다시 꺾이면서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는 소비자의 접점을 강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국제선이 열리고 있는 만큼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한 이 같은 이벤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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