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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통家 MZ는 "한우 출시 전 오마카세 팝업…대표 캐릭터 우주로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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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家, MZ 실험적 아이디어 신사업·프로젝트 주축으로
롯데마트, 프리미엄 한우 '마블나인' 출시 전 팝업 연일 '만석'
이마트24, '딜리셔스 아이디어' 홍보 '캐릭터 우주행' 프로젝트
롯데홈쇼핑, '벨리곰' 공공전시 이어 이종협업·굿즈판매
"MZ, 트렌드 넘어 주요 고객으로…각사 MZ 프로젝트 강화할 것"

요즘 유통家 MZ는 "한우 출시 전 오마카세 팝업…대표 캐릭터 우주로 쏩니다" 롯데마트, '마블나인×우월 홈마카세'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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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유통업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을 앞세운 신사업 및 사내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 전통 유통업계에서 하지 않을 만한 참신한 시도로 눈길을 끌면서 채널 이미지 전환에도 도움을 주는 역할이다. 업계는 MZ세대가 트렌드를 넘어 실제로 지갑을 여는 주요 고객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향후 이같은 시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 출시를 앞두고 7월 한 달간 서울 청담동 '우월'에서 진행한 한우 오마카세 팝업 행사는 연일 만석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마블나인은 1++(투플러스)등급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 등에서 최고 수준이란 평가를 받아야 부여되는 BMS(Beef Marbling Score) No.9을 엄선해 선보이는 롯데마트의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다.


롯데마트 MZ세대 사원들이 주축이 돼 이색적인 고객 경험을 발굴하는 '관십급구 프로젝트'는 그간 청담동, 한남동 등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최고 등급 프리미엄 한우를 대형마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착안, 고급 한우 오마카세 레스토랑에서 마블나인을 선보이는 행사를 기획해 인기를 얻었다. 롯데마트는 "론칭 전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은 물론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특히 1일 10개 한정으로 선보인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 '마블나인×우월 홈마카세' 세트는 SNS에서 화제가 되며 추석을 앞우고 대량 주문이 가능하냐는 문의 등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4일 마블나인을 정식 출시하고, 뜨거운 고객 반응을 보였던 '마블나인×우월 홈마카세' 세트 역시 제타플렉스 등 22개점에서 한정 판매한다. 마블나인 안심·채끝·치마·부채 4가지 부위 각 150g과 우월의 시즈닝 4종을 담았다. 서랍형 패키지로 구성, 코스 순서대로 한 부위씩 꺼내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요즘 유통家 MZ는 "한우 출시 전 오마카세 팝업…대표 캐릭터 우주로 쏩니다" 이마트24 캐릭터 '원둥이'가 성층권에 도달한 모습이 촬영된 영상 캡처.


이마트24는 '딜리셔스 아이디어' 슬로건 등을 알리기 위해 MZ세대 직원들이 헬륨풍선 비행체에 이마트24 브랜드 캐릭터 '원둥이'를 실어 성층권까지 보내는 작업을 기획해 성공하기까지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마트24는 지난 5일 수제맥주 제조업체 더쎄를라잇브루잉,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원둥이 인형과 수제맥주 바나나 행성맥주 등을 헬륨풍선 비행체에 실어 우주로 날려 보냈다가 회수하는 과정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대 직원들로 구성된 딜리셔스 탐험대(딜탐)가 이끌었다. 딜탐은 고객 입장에서 20~30대 요구를 반영하고, 트렌디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하며, 관련 팀과 협의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실제 원둥이를 우주까지 날려 보내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앞서 경험이 있는 두 업체와 손잡고 헬륨풍선 비행체를 성층권에 해당하는 지상 1만3000m까지 날려 보내고 회수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 영상에는 녹화 장비가 설치된 헬륨풍선 비행체에 원둥이 인형과 상품을 실어 우주로 날려 보내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기상악화 등으로 2번의 실패 후 좌절하는 모습, 마지막 시도에서 목표 고도까지 올라갔다가 낙하한 인공위성을 회수한 후 전 과정이 녹화된 것을 확인하고 환호하는 모습, 실제 우주에서 원둥이가 촬영된 장면 등이 담겼다.


이마트24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지난 4월 '이마트24 화성점'을 운영하고 있는 원둥이가 지구 편의점을 경험하기 위해 왔다는 SNS 세계관의 연장선상에서 임팩트 있는 콘텐츠로 우주 세계관 구축을 이어가고, 맛있는 상품을 확대하기 위한 범우주적 레시피를 찾기 위해 원둥이가 우주에 다녀왔다는 스토리텔링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이마트24는 앞으로도 우주 세계관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요즘 유통家 MZ는 "한우 출시 전 오마카세 팝업…대표 캐릭터 우주로 쏩니다" 이마트24, MZ세대 직원으로 이뤄진 '딜리셔스 탐험대'.


롯데홈쇼핑에서 '벨리곰' 사업을 이끌고 있는 캐릭터사업팀 역시 팀원 7명 모두가 MZ세대로 구성됐다.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2018년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 2년차 사원이 낸 아이디어로 시작된 캐릭터다. 올 초 캐릭터사업팀으로 재편돼 마케팅본부 내 미디어사업 부문으로 배치됐다. 콘텐츠 기획, 캐릭터 운영, 공공 전시 및 굿즈 등으로 분류해 벨리곰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 4월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 15m 특대형 벨리곰을 설치한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전시를 기점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로 발돋움 중이다.


벨리곰은 오는 18일까지 부산 시그니엘에서 '어메이징 벨리곰' 릴레이 전시를 이어간다. 9월18일까지 인천공항공사와 캐릭터 벨리곰 IP를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 마케팅도 진행한다. 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출발층에 '캐리어를 끄는 벨리곰', '풍선을 든 벨리곰' 등 3m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이 각 터미널마다 1개씩 전시된다. 셀프 체크인 구역에선 키오스크 210대에 벨리곰 랩핑이 이뤄지며 셀프 체크인을 이용한 여행객에게 벨리곰 이미지가 인쇄된 탑승권이 발권된다. 롯데홈쇼핑은 "공항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인증샷영을 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9월14일까지는 더현대 서울 5층 플레이인더박스에서 벨리곰 굿즈 판매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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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트렌드를 넘어 실제 소비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M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MZ세대가 가장 잘 낼 수 있다는 취지에서 각 채널의 이같은 시도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유통家 MZ는 "한우 출시 전 오마카세 팝업…대표 캐릭터 우주로 쏩니다" 롯데홈쇼핑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벨리곰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객들이 벨리곰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요즘 유통家 MZ는 "한우 출시 전 오마카세 팝업…대표 캐릭터 우주로 쏩니다" '벨리곰×더현대 서울 플레이인더박스' 행사.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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