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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7년만의 빅스텝 전망에도…UBS "파운드 사상최저로 추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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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7년만의 빅스텝 전망에도…UBS "파운드 사상최저로 추락할 것" 파운드·달러 환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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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27년 만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결정을 앞두고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파운드화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UBS는 올해 4분기 파운드화 가치 예상치를 파운드당 1.1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기존 예상치 파운드당 1.26달러보다 파운드화 가치를 8.7% 더 낮췄다. 파운드화 가치가 파운드당 1.15달러까지 떨어진 때는 1985년 이후 딱 한 차례였는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된 2020년 3월이었다.


UBS는 올 겨울 영국이 가스 부족 위기를 겪을 것이라며 BOE의 큰폭 기준금리 인상이 파운드화 가치에 큰 상승 효과를 주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가 영국 경제를 위기를 몰아넣을 것이라고 경고한 셈이다.


이날 영국 싱크탱크인 국립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영국 경제가 이미 생계비 위기로 침체에 빠졌으며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NIESR는 실질 가처분 소득이 올해 2.5% 감소하고 2026년까지 코로나19 이전보다 7%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2024년까지 500만이 넘는 가정이 저축할 여유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의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주요 7개국(G7) 중 가장 높다. 7월 물가상승률은 9.4%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40년 만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BOE는 올해 말 물가 상승률이 11%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BOE는 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BOE가 마지막으로 빅스텝을 결정한 때는 27년 전인 1995년 2월이다.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지만 금리 인상이 영국 경제를 구렁텅이에 빠뜨릴 것이라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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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는 지난해 12월부터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며 이 기간 기준금리는 0.1%에서 1.25%로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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