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광진구,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방역취약계층 대상과 코로나19 예방·방역 업무 수행하는 현장 종사자, 환경공무관에도 지급 ... 양천구, 목동공영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재개 ... [포토] 중랑구, 28일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으로부터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5000만원 전달 받아 ...중랑구, 상봉보건지소 재운영 지역밀착형 공공보건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취약계층에 항원 자가검사키트를 7만7000여 개를 지원한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4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27일 정부가 규제에 의한 거리두기 대신 ‘일상 방역의 생활화’에 대한 분야별·부처별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의 자율방역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방역취약계층 등을 위해 자가검사키트 7만7000여 개 지원에 나선다. 지원을 받는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는 ▲장애인단체 및 시설 종사자·이용자 ▲경로당 종사자 ▲우리동네키움센터·지역아동센터 종사자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중증장애인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영유아 및 교사 등의 방역취약계층이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구는 방역 현장의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예방과 방역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 종사자를 비롯 환경공무관, 공익요원 등에게도 자가검사키트 4800여 개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되는 자가검사키트는 대상에 따라 구청의 소관부서를 통해 배부되며, 배부는 7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감염취약계층의 선제적 자가진단을 통해 개인의 건강 보호는 물론 코로나19의 지역 확산도 방지할 수 있다”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지원을 통해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생활 방역 실천과 예방접종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내용의 현수막을 통해 코로나19 재유행 진입에 대비한 구민 방역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비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양천구목동공영주차장(목동915번지, 현대41타워 맞은편 부지) 임시선별검사소를 29일부터 전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재개로 양천구는 양천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양천구목동공영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 총 2곳을 운영한다.
목동공영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공휴일 포함)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운영, 소독시간인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은 검사가 잠시 중단된다.
목동공영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는 넓은 주차장 부지에 설치돼 개방성이 높아 주민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가까이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PCR 검사대상은 ▲신속항원검사 양성반응자 ▲만 60세 이상 고령자 ▲역학적 연관자(밀접접촉자) ▲감염취약시설 관련자 등 우선순위 해당자이다. 검사 시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우선순위 대상자가 아닌 경우 동네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함께 목동공영주차장에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면서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8일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으로부터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받았다.
전달받은 장학금은 지역 내 대학생 및 고등학생 중 학력우수자, 저소득층, 학교장 모범 추천 장학생 등 총 44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성실히 임해 지역을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장학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장학금 후원을 통해 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하며 꿈을 펼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상봉2동 복합청사(동일로114길 10)에 위치한 상봉보건지소를 다시 운영한다.
상봉보건지소는 그동안 감염병 확산방지와 대응에 업무를 집중하기 위해 2020년2월부터 업무를 중단해왔다. 구는 업무 재개로 상봉보건지소가 상봉동, 면목동 주민들의 가까운 건강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지소는 노인인구 비율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증가 추세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맞춤형 보건사업을 진행해 체계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다양한 만성질환 예방 관리사업들을 진행한다.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등 5가지 대사증후군을 검사하고 결과에 따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지소에 등록한 구민 중 위험요인이 높고 의사 상담을 원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사에게 노인성질환, 만성질환, 대사증후군 관련 상담을 받는 ‘닥터 중랑 건강 사랑방’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9월에는 지역주민을 선발해 올바른 영양교육과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영양이랑 운동이랑 상봉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마을의사가 건강고위험군을 발굴하고 건강상담에 나서는 돌봄 서비스 사업, 금연·정신건강·치매 등 주민들이 관심 있는 건강문제에 맞는 지역사회 연계 맞춤형 지원사업 등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상봉보건지소를 운영해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건강 맞춤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도록 공공보건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봉보건지소는 서울시 보건지소 확충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8년 상봉2동 복합청사 안에 문을 열었다. 복합청사 1~2층에 위치해 있으며 만성질환관리실, 보건지소교육실 등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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