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도봉구 돌봄SOS센터 지역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27개소 엄선 업무협약 체결 · 구 자체 선정기준 마련 기관 선정 2024년 7월까지 10대 돌봄서비스 제공 ...용산구 1인 가구 사회적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호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21일 구청 씨알홀에서 돌봄SOS센터 통합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공기관 27개소(신규 11개소, 재협약 16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내 27개소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은 올 8월1일부터 2024년7월31일까지 관할 대상자에게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봉구는 이번 협약에 앞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협약 체크리스트를 보완해 구(區) 자체의 선정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공기관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러운 질병, 사고 등으로 일시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돌봄공백을 채워주는 ‘지역사회통합돌봄센터’다.
돌봄SOS센터는 ▲일시재가(요양보호사 등이 가정 내 돌봄제공) ▲동행지원(필수적 외출활동 동행) ▲식사지원(도시락 배달) ▲단기시설(단기간 시설입소 지원) ▲주거편의(가정 내 청소, 방역, 수리) 등 10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돌봄이 필요한 만 50세 이상 중장년과 어르신, 만 6세 이상 장애인 중 수발할 사람이 없고, 공적 돌봄제도를 이용하지 않는 대상자다.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뿐 아니라, 기준중위소득 85%(1인 가구 월소득 약 165만 원) 이하 구민이면 돌봄서비스를 연간 한도 내에서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신청은 각 동 주민센터 돌봄매니저(사회복지직, 간호직 공무원)를 통해 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한 스물일곱 개의 돌봄서비스 제공기관과 함께 더욱 촘촘한 지역사회복지망과 통합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여성가족부 시범사업 자치구로 선정돼 추진 중인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에 총 사업비 1억400만원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연말까지 1인 가구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운영이 종료됐거나 예정된 프로그램은 ▲원가족 체계강화 ▲자기관리 교육(식단, 건강) ▲김장 나눔 ▲같이, 가치 ▲소풍가기 좋은 날 ▲개인·집단상담 지원 ▲펀펀한 우리들의 모임(자조모임) 등 총 9개 분야.
7월 4째주 현재 총 209명이 참여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도움을 받았다. 사업은 용산구 가족센터에서 위탁 운영한다.
가족센터 관계자는 “중장년 1인 가구 취미활동 프로그램 ‘같이, 가치’ 참가자 중 일부가 과정 종료 후 3∼4개 그룹을 만들었다”며 “취미를 기반으로 사회적 관계망이 형성된 우수사례”라고 소개했다.
구 가족센터는 9월부터 연말까지 외국인 1인 가구와 자립준비 청년(보호종료 아동) 대상 지원 교육 등 10여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비대면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
‘1인 가구 사회적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참여 신청,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연령과 상황에 따라 욕구가 다른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새로운 경험을 하고 친구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용산구 1인 가구는 3만6881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39%를 차지한다. 청년, 중장년, 고령, 이혼·사별, 자립준비 청년 등 1인 가구 구성은 다양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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