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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부수고 몸에 도장 찍고…中 코로나 과잉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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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양성 전력 있으면 취업도 못 해

문 부수고 몸에 도장 찍고…中 코로나 과잉 방역 중국 방역요원들이 가정집에 들어와 냉장고를 소독하고 있다.사진=홍콩 명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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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중국의 코로나19 과잉 방역이 논란이 되고 있다. 소독을 이유로 가정집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가 하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시민들 몸에 도장을 찍는다. 그런가 하면 많은 사업장이 코로나19 양성 이력이 있을 경우, 사실상 채용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 한 명만 나와도 봉쇄…'제로 코로나' 유지


중국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50여 일 만에 500명을 넘어섰다. 18일 글로벌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WID)에 따르면 전날 중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78명이다.


현재 중국에선 감염자가 한 명만 나와도 강력한 통제를 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진행 중이다. 중국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 봉쇄 정책을 펼쳤다. 지난 4월 말 이후 한 달 넘게 대부분 지역에서 재택근무와 식당 내 취식 금지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해왔다.


유명 관광지도 봉쇄를 피해 갈 수 없었다. 대표적인 휴양 도시인 베이하이시는 지난 12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5일 만에 53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결국 베이하이시는 봉쇄됐고 이로 인해 관광객 2000여 명은 발이 묶였다.


문 부수고 몸에 도장 찍고…中 코로나 과잉 방역 현관문 잠금장치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사진=웨이보 캡처

◆ 안내 없는 소독 방역, 몸에 도장까지?…"우리가 돼지냐"


중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을 명목으로 가정집 문을 부수고 들어가고 있다.


홍콩명보는 18일 코로나19 방역 요원들이 소독을 위해 가정집의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독 작업은 주거 단지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며 같은 장소에 거주 중인 주민들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단체로 중앙 격리시설에 입소해 있는 동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당국과 방역업체가 주거지에 들어가서 소독을 하겠다는 안내를 사전에 알리거나 고지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문 부수고 몸에 도장 찍고…中 코로나 과잉 방역 중국 우시시의 한 지역이 주민들의 손등에 '코로나 음성 확인 도장'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중국 위챗 유포 사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시민들의 몸에 도장을 찍는 일도 발생했다.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난 5일부터 장쑤성 우시시의 한 지역이 주민들의 손등에 코로나 음성 확인 도장을 찍은 사진이 퍼졌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이 지역 관리들은 주민들에게 도장 자국을 사흘간 그대로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람을 도축한 돼지처럼 취급하는 것 아니냐"며 "관계된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당국은 이 사건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대중의 분노가 커지자 공개 사과를 했다. 그러나 "업무 담당자가 단순하고 거친 일처리를 했다"며 책임을 말단 실무자에게 돌렸다.


문 부수고 몸에 도장 찍고…中 코로나 과잉 방역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대책으로 전면적인 도시 봉쇄가 계속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확진됐던 사람은 채용 안 해"


많은 사업장들이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을 채용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실업'문제 또한 떠오르고 있다. PCR 검사에서 다시 양성이 나올 수 있다며 업체들이 채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상하이 기차역 화장실과 역 주변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노숙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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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자 취업 차별은 2차 가해"라며 "취업 차별이 적발되면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 SNS에는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이유로 취업을 거절당했다는 경험담이 속속 올라오면서 차별은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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