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일본 삿포로(신치토세)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방역정책 등으로 인천-일본 정기 노선은 4개(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 불과했으나, 이번 삿포로 노선이 재개되면서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까지 여행객들의 선택이 폭이 넓어진다. 이번에 재개되는 인천~삿포로 노선은 B737-800을 투입해 주 2회 운항 할 계획이다.
공사는 전날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45번 탑승게이트에서 ‘인천~삿포로 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신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 박용호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 팀장 등이 참석해 노선 재개를 축하했다.
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에 위치해 여름에도 선선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일본 내 인기 하계휴가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2019년 기준 약 90만명이 인천~삿포로 노선을 이용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 이후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
공사는 2년4개월 만에 재개되는 이번 노선 운항과 더불어 한국인의 일본행 단체관광 비자, 일본인에 대한 일반관광 비자 및 단기방문 복수비자 재개 등으로 한-일 관광 재활성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은 “한-일 양국 간 관광비자 재개 및 노선 복원 등으로 하계 성수기 한-일 노선 여객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공사는 유관기관,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인바운드 및 환승 여객수요 조기 회복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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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사는 지난해 9월 일본 홋카이도에어포트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여객 노선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대비 항공 노선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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