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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성시장에 도전장 낸 아이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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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성시장에 도전장 낸 아이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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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핀란드의 초소형 상업용 위성 기업인 아이스아이(ICEYE)가 국내 위성시장에 도전장을 내걸었다. 우리 군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일명 ‘425사업’을 진행인데 위성개발 기술이전, 임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의사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우리 군은 2025년에 광학정찰위성 1기와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정찰위성 4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425사업이라고 부른다.


이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아이스아이는 최근 위성 임무 지원을 위해 새로운 전담 사업부를 설립하고 스티브 영(Steve Young·사진)을 총책임자로 임명했다. 스트브 영이 이끄는 사업부는 우리 군에 SAR 레이더 영상 위성을 판매를 제안하거나 아이스아이가 대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스아이의 위성 임무를 총괄하게 된 스티브 영 사장은 "아이스아이의 SAR 위성은 주간이나 야간 또는 악천후에도 관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이스아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성으로 러시아군의 이동 정보를 제공해 시장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아이스아이의 초소형 위성은 중대형 인공위성보다 작은 초경량(100㎏ 이하급)이라 제작비용이 저렴하다. 중대형 위성의 경우 1기당 평균 2000억원이 넘지만 초소형 위성은 80억원대 수준이다.


아이스아이는 2018년에는 세계 최초의 100㎏ 미만 SAR 위성인 ICEYE-X1 발사에 성공한데 이어 총 16개의 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초소형 SAR 위성으로만 세계 최대 규모다. 2022년 5월에는 브라질공군(Brazilian Air Force)의 위성도 쏘아 올렸다. 아이스아이 측은 “SAR 위성은 홍수가 일어난뒤 향후 24시간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데이터를 만들어내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군은 초소형 정찰위성 32기를 추가로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이 보유한 액체연료 기반 탄도미사일 발사준비시간은 1시간 이하이며, 고체연료 기반 탄도미사일 발사준비시간은 20~30분에 불과하다. 425사업을 발사된 정찰만으로는 2시간 간격을 북한을 정찰할 수 있기 때문에 초소형 정찰위성을 쏴 동시에 임무를 수행하면 북한 지역을 10~20분 간격으로 촘촘히 정찰할 수 있다. 우리 군의 정찰능력 강화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핵심이라는 측면에서 전작권 전환 과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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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연이 공개한 초소형 정찰위성은 가로 3m, 세로 70cm 크기다. 해상도 1m급에 중량이 66kg에 불과하다. 하지만 주야간, 악천후와 관계없이 고도 510km궤도에서 지상에 있는 1m크기의 물체까지 고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다. 수명은 2~3년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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