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부산에서 약초를 채취하러 갔다가 실종된 남성이 119인명구조견에 의해 하루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이 남성은 탈진 상태였지만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받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뇌경색을 앓고 있는 60대 남성 A씨가 10일 오후 6시쯤 약초를 캐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았다. 이후 가족들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일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읍 일대에서 1차 합동 수색을 벌였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오후 2시 30분께 2차 합동 수색이 이뤄졌고 기장군의 한 아파트 뒤쪽 야산으로 A씨가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이후 오후 4시 30분께 현장에 투입된 인명구조견 '충성이'가 산속 농막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산에 오를 당시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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