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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1등DNA로 난국 타개… 배당, 계획대로"[아시아 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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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인터뷰
'1등 DNA'로 증시 난국 타개
자기자본 10조원 달성의 발판 마련
배당 정책 계획 변경 없이 이어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1등DNA로 난국 타개… 배당, 계획대로"[아시아 초대석]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대신343빌딩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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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 황준호 기자] 대신증권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삼락증권으로 출발해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역경을 헤쳐내며 대우, 동서, 쌍용 LG 등 과거 5대 증권사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20일 이 같은 60년사를 되돌아 보며 ‘100년 대신증권사(史)’를 쓰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그간 세운 미션과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 명동 대신343에서 만난 오 대표는 ‘1등 DNA’를 강조하며 "그룹의 미션인 ‘try Agile ways, create The Value’를 실현해 100년 기업을 일구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창립 60주년 때 직원들에게 어떤 얘기를 했나.

▲ ‘1등 DNA’를 많이 강조했다. 과거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을 최초 도입하는 등 시장을 선도했지만 IB쪽도 좋았다. 절대 강자였다. 그런데 이후 그 자리를 완전히 빼앗겼다. 그때 생각한 것이 1등 DNA다. DNA를 통해 사라진 동물도 복원한다는데 하물며 사업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 IPO에 있어서는 톱 티어(Top tier)로 올라왔다. 지난해말 거래소가 뽑은 '2021년 코스닥 우수IB'로 선정되기도 했다. 과거 대형 증권사 2곳 정도 외에는 못 받는 상이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다 해준다는 ‘솔루션 프로바이더’ 역할을 해주자고 한 것이 시장에 먹힌 것이다. 실적이 부진한 부서에도 ‘1등 DNA’를 강조한다. 자신감도 중요하니 담대하게 도전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룹명도 바꾸고 미션도 새로 세웠다. 자기자본 10조원 달성 계획에 대해 설명해달라.

▲ ‘Agile ways(애자일 웨이스)’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유연하고 빠르게 도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증권과 금융을 기반으로 한 대신이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는 의지기도 하다. ‘The Value(더 밸류)’는 신뢰, 상생, 전문성으로,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볼 수 있다. 고객과 직원,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기업활동을 하고, 구성원의 ‘전문성’으로 그룹이 지향하는 성장을 만들어 ‘신뢰’ 받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신은 금융과 부동산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와 비즈니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하고자 한다.


올해 증시가 급락하면서 실적 방어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외 물가 상승압력이 확대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신증권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아래 경쟁력 있는 부문은 더욱 강화하고, 성장성이 높은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려 ‘안정 속의 성장’이라는 대신증권만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황을 많이 타는 브로커리지 비중을 줄이고, IB, WM 등의 비중을 늘려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IB 조직을 확대해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페이 등 대형 IPO딜을 수임해 대형 증권사의 IB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늘어나는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WM 비즈니스도 강화했다. 리츠 등 대체투자상품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하는 모델을 중장기 과제로 설정해놨다. 리츠 및부동산 대체투자 부문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춰, 차별화된 WM솔루션을 제공해 신뢰받는 ‘리츠 넘버원 전문하우스’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신 글로벌 코어리츠'가 곧 상장한다고 들었다.

▲ 이달 영업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전세계 핵심지역의 부동산만을 추려 리츠에 담을 예정이다. 폴란드 아마존 물류창고, 일본 핵심 상권에 투자하는 리츠다. 대기업들이 통상 리츠를 건물을 유동화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는 다르다. 투자자에게 수익률을 제공하고 적절한 시기에는 매매 차익도 줄 수 있는 모델로 만들려 한다.


증시가 급락했고 증권사 수익이 줄어드는 추세인데, 배당 계획은 그대로 이어지는 것인가.

▲ 대신파이낸셜그룹의 경영 철학 중 하나는 경영을 해서 이익이 생기면 이를 투자자들과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선대 회장으로부터 내려온 철학이고 내년까지 배당하면 25년째 배당을 이어가게 된다. 배당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 대신증권은 지난 주주총회에서 주당 1200원을 배당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바 있다.


증시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나

▲과거 높은 물가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은 궁극적으로 경기 침체나 하강을 동반했다. 이번 역시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고, 주식시장의 경우 이 같은 경기 위축을 추가적으로 더 반영할 여지가 높아졌다. 따라서 당분간 투자자들은 기대 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변동성이 제한된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본인이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해야 하며, 하락장이 끝나고 다시 주식시장의 상승기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다.


퇴직연금 시장에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가 시작되는데 어떻게 대비하나

▲ 결국 수익률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는가. 디폴트 옵션이 시행되면 각 증권사들은 수익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수익이 낮은데 누가 돈을 맡기겠는가. 우리는 관계사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역발상으로 시장에서 가장 좋은 상품을 넣어라라고 제시했다. 시장에서 최고의 펀드를 담아 제시할 수 있다면 수익과 투자자 모두를 챙길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대담= 전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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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황준호 기자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1등DNA로 난국 타개… 배당, 계획대로"[아시아 초대석]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대신343빌딩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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