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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징계] 최연소 당 대표 결국 실각…與, 당권 투쟁 대혼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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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출범 59일만 초유의 현역 당대표 중징계
권성동 "국민께 송구, 매우 불행한 일"…원내대표 직무대행
당 내홍 심화…김용태 "윤리위가 쿠데타"

[이준석 징계] 최연소 당 대표 결국 실각…與, 당권 투쟁 대혼돈 속으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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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금보령 기자] 현직 당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사상 초유의 중징계 결정을 받으면서 국민의힘은 여당이 된 지 59일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의힘은 업무가 정지된 것으로 판단된 이준석 대표를 대신해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대표가 윤리위 결과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낸 만큼 친윤계와의 내홍은 깊어질 전망이다. 이와 별개로 차기 당권을 두고 내부 권력 투쟁이 거세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 승리 4개월 만에, 지방선거 승리 1개월 만에 다시 당이 심각한 위기 맞이했다"며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의 입장에서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당의 혼란을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게 저를 포함한 당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권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대표 직무대행으로 전환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리위 징계를 ‘사고’로 보면 직무대행"이라면서 "(이 대표의 경우) 업무가 6개월 정지되는 만큼 직무대행 체제로 보는 게 다수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는 당 대표로서의 권한이 정지되는 것이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당 대표의 잔여임기가 6개월 이상일 경우 궐위시 60일 이내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돼 있다. 이 대표가 궐위된 것으로 판단하면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지만, 직무가 정지된 상황인 만큼 당장 전당대회를 열 상황은 아니라는 뜻이다. 당 지도부 전면 사퇴 등에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준석 징계] 최연소 당 대표 결국 실각…與, 당권 투쟁 대혼돈 속으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초유의 당 대표 징계가 결정되면서 국민의힘 내부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도부의 표정은 시종일관 어두웠다. 당장 윤리위 징계 효력 시점을 놓고 맞서는 모양새다. 권 원내대표는 "윤리위 징계 의결 즉시 효력이 발생해서 당 대표 권한이 정지되고 그 권한은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윤리위 징계 결과 처분권이 당 대표에게 최종적으로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어 이날부터 당 대표 직무가 정지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번 윤리위 징계가 정치적으로도 해석될 여지를 남기면서 당 내홍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대표에 대한 징계만 이례적으로 경찰 수사도 받기 전에 결정이 내려진 점이나 지나치게 높은 수위 등 때문에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전날 JTBC 보도에서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제공했다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인물로 김철근 정무실장에게 7억원 각서를 쓴 것으로 알려진 장 모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윗선의 개입’을 언급한 통화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윤리위원회가 당원과 국민이 뽑은 당권에 대해 쿠데타를 일으켰다"며 "(징계 수위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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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차기 당권 장악을 위해 당원권이 없는 당 대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으로 지도부를 압박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슴이 아프다"면서 "앞으로 더한 정쟁 후폭풍이 닥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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