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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관료 이탈 '속도'…백악관 공보국장도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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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관료 이탈 '속도'…백악관 공보국장도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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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던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날 백악관은 "베딩필드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7월 말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며 "비록 공직을 맡지는 않아도 정권 밖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베딩필드는 2020년 대통령 선거 승리와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인프라 패키지 통과 등을 통과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또한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의 지명에도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베딩필드 공보국장은 2015년 부통령실 공보국장으로 처음 백악관에 입성했으며, 2020년 바이든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자 선거캠프 부본부장 겸 홍보 책임자를 도맡았다.


일각에서는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외부 비판에 직면한 주요 관료들이 이탈과 베딩필드 공보국장의 사임이 같은 맥락이라고 보고 있다. NYT 역시 "(바이든 행정부는)당원들로부터 점점 더 많은 비판에 직면에 있다"면서 "특히 당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바이든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의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보다 강력하고 일관된 메세지를 요구해왔다"고 강조했다.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도 바이든 대통령의 인기가 훨씬 더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앞서 젠 사키 대변인은 케이블 뉴스를 진행하겠다며 백악관을 떠나는 등 최근 몇 주 동안 고위 참모들과 다수의 언론 보좌관들이 사임한 바 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준비의 일환으로 오랜 고문들을 영입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NYT는 아니타 던 백악관 선임고문이 공보 회사를 차렸다가 백악관으로 돌아왔고, 보건인적자원부 대변인을 맡았던 이안 샘스도 백악관 참모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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