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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시카고 교외 지역의 하이랜드파크에서 기념 퍼레이드 중 총격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다.
ABC방송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전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의 하이라인파크에서 퍼레이드가 시작된 지 10여분 후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사망했고 2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퍼레이드는 즉각 중단됐고 경찰은 현장에서 수색을 통해 총기를 회수했다.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18~20세 백인 남성"이라며 "파란색 또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 건물 옥상에서 퍼레이드 행렬을 향해 무차별 총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이랜드파크는 물론 에번스턴, 글렌코 등 인근 시 당국은 이날 독립기념일 축제를 취소하고, 주민들에게 집 밖에 나오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인근 지역 열차 서비스도 중단됐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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