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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시작되자 '레인코트' 잘 팔리네…패션업계, 장마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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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시작에 레인코트·재킷, 장화 인기
패션업계, 우의류 신제품 잇따라 출시
아동복 레인코트 수요도 증가

장마철 시작되자 '레인코트' 잘 팔리네…패션업계, 장마 마케팅 돌입 K2, 경량 레인코트·판초우의./사진=K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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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비를 막아줄 수 있는 ‘레인코트’ 등 우의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장마철을 앞두고 패션업계에선 레인코트나 레인재킷 등 우의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미리 장마철에 대비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레인부츠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패션 플랫폼인 스타일쉐어에선 이달 상반기 레인부츠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 대비 315% 늘기도 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지난 23일 사파리형 스타일의 경량 레인코트와 망토 스타일의 판초 우의를 출시했다. 나일론 원단 적용으로 가볍고 편한 것이 특징이며 별도의 패커블 주머니에 접어서 보관도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일주일도 되지 않아 시즌 기획 물량 중 30%가 벌써 판매 완료됐다. 비와이엔블랙야크의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도 24일 빗속에서 라운딩이 가능한 ‘레인자켓 시리즈’를 출시했다. 봉제선 전체에 심실링 공법을 적용해 비가 새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브랜드뿐만 아니라 일상복에 착용 가능한 우의류도 인기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빈폴골프는 최근 여성 레인 코트와 남성 레인 재킷·팬츠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직전 주 대비 판매량이 30% 이상 올랐다. 전년 동 기간과 비교해서도 30% 증가했다. 이 밖에도 캐주얼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의 일명 ‘전지현 레인코트’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가성비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며 꾸준히 찾는 이가 많다.

장마철 시작되자 '레인코트' 잘 팔리네…패션업계, 장마 마케팅 돌입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골프' 케이프형 레인 코트./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덴마크의 레인 재킷 전문 브랜드 ‘레인스(RAINS)’도 코트나 재킷, 판초류 등 여러 스타일로 입을 수 있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아동복 브랜드도 우의류를 내놓고 있다. 유아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하원 시 스스로 우산을 들기 힘든 경우가 많아 부모들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한세드림은 유아동 브랜드 모이몰른에서 휘슬레인코트와 스핑키레인코트, 레인부츠 등을 선보였고 더캐리가 전개하는 유아동복 브랜드 베베드피노도 디즈니 캐릭터 ‘위니 더 푸’와의 컬래버레이션 라인 제품 중 레인코트와 레인부츠를 선보였다. 서양네트웍스의 블루독 역시 ‘민트 컬러 레인코트’ ‘옐로우 미들 컬러 레인부츠’ 등 레인코트와 레인부츠 제품이 전날 기준 직전 주 대비 평균 판매율이 45% 상승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장마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관련 제품 출시도 이어졌고 전년 대비 판매율도 올라갔다"면서 "이번 장마는 길게 이어질 전망이라 당분간 장마철 마케팅에도 불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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