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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68일만에 '제로코로나'…해외입국자 격리기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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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68일만에 '제로코로나'…해외입국자 격리기간 단축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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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세로 강도높은 봉쇄조치가 내려졌던 중국 베이징이 2개월여만에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제로코로나' 상태를 되찾았다고 중국 정부가 발표했다.


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는 0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에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4월21일 이후 68일만이다. 베이징시는 확산세가 안정됐다고 판단하고 지난 27일부터 초·중·고교생의 등교를 재개하고, 주요 관광지의 운영을 재개한 바 있다. 그러나 지하 체육시설 운영 중단, 식당 내 취식 정원 50% 제한, 공공장소 출입 시 72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증명서 제시 등 방역 정책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상하이 역시 전날 신규 감염자가 0명으로 이틀만에 제로 코로나 상태를 회복했다고 중국 정부가 밝혔다. 상하이는 지난 25일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지만, 26일 4명의 감염자가 나온 바 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방역 정책을 일부 완화하는 '코로나19 방역 방안(제9판)'을 발표했다. 당국은 밀접 접촉자와 해외 입국자의 격리 규정을 기존 '14+7'(집중격리 14일·자가격리 7일)에서 '7+3'(집중격리 7일, 자가격리 3일)으로 조정했다.



고·중·저위험 지역 설정 기준 역시 지역별로 다른 기준이 적용하는 대신 통일된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고위험 지역의 경우 일주일간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중위험 지역으로 전환하고, 중위험 지역은 사흘 연속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 저위험 지역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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